(R) [코로나19] 청주 '깜깜이 집단감염' 우려…충북도·청주시, '뒷북 방역'
페이지 정보
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0.08.05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청주에서 우즈베키스탄인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문제는 이들의 감염 경로가 뚜렷하게 밝혀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그야말로 '깜깜이' 집단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연현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주지역 코로나19 방역에 구멍이 뚫렸습니다.
청주에 거주하는 우즈베키스탄인 6명이 집단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입니다.
이 중 5명은 지난달 31일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신율봉공원에서 열린 이슬람 종교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감염 우려는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습니다.
당시 행사에 참석한 인원만 300여 명에 달하고, 참석자들은 예배와 설교를 마친 뒤 음식까지 나눠 먹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행히 참석자 중 100여 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나머지 200여 명의 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아직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특히 확진자 중에서는 대중목욕탕과 병원, 농협 등을 다녀온 이들도 있어, 추가 확진 발생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인서트]
충북도 관계자의 말입니다.
문제는 확진자들의 감염 경로가 아직까지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와 관련해 지자체가 허술한 방역 지침을 유지해 왔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충북도와 청주시가 코로나19 방역 대상에서 이슬람교를 제외시켜 매뉴얼조차 갖추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더욱이 충북도는 이번 이슬람 행사가 열렸다는 사실조차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주시도 행사 진행에 앞서 센터 내 소독만 진행했을 뿐, 방역수칙 준수 여부까지 파악하진 못했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중 1명이 최근 우즈베키스탄을 다녀온 뒤 격리에서 해제됐다는 점에 초점을 두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외 입국자를 연결고리로 한 지역 내 'N차 감염'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자체의 뒷북 방역에 애꿎은 시민들만 불안에 떨게 한 형국입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청주에서 우즈베키스탄인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문제는 이들의 감염 경로가 뚜렷하게 밝혀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그야말로 '깜깜이' 집단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연현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주지역 코로나19 방역에 구멍이 뚫렸습니다.
청주에 거주하는 우즈베키스탄인 6명이 집단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입니다.
이 중 5명은 지난달 31일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신율봉공원에서 열린 이슬람 종교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감염 우려는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습니다.
당시 행사에 참석한 인원만 300여 명에 달하고, 참석자들은 예배와 설교를 마친 뒤 음식까지 나눠 먹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행히 참석자 중 100여 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나머지 200여 명의 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아직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특히 확진자 중에서는 대중목욕탕과 병원, 농협 등을 다녀온 이들도 있어, 추가 확진 발생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인서트]
충북도 관계자의 말입니다.
문제는 확진자들의 감염 경로가 아직까지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와 관련해 지자체가 허술한 방역 지침을 유지해 왔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충북도와 청주시가 코로나19 방역 대상에서 이슬람교를 제외시켜 매뉴얼조차 갖추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더욱이 충북도는 이번 이슬람 행사가 열렸다는 사실조차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주시도 행사 진행에 앞서 센터 내 소독만 진행했을 뿐, 방역수칙 준수 여부까지 파악하진 못했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중 1명이 최근 우즈베키스탄을 다녀온 뒤 격리에서 해제됐다는 점에 초점을 두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외 입국자를 연결고리로 한 지역 내 'N차 감염'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자체의 뒷북 방역에 애꿎은 시민들만 불안에 떨게 한 형국입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