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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충북 떠나는 교사 다시 증가세...'교권 추락' 명퇴 사유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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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0.06.22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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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충북에서 교단을 떠나는 교사들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최근 3년 동안 명예퇴직 신청자 수가 계속해서 늘고 있는데요.

건강상의 이유도 있지만 끝없는 교권 추락 또한 명퇴 사유 중 하나로 꼽혔습니다.

연현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사들의 교권하락 실태는 그야말로 참담한 수준입니다.

특히 충북의 경우 교사 절반 이상이 최근 3년 동안 한 차례 이상의 교권침해를 경험했다는 설문조사 결과는 교단의 무력함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이런 가운데 교단을 떠나는 교사들이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하반기 명예퇴직 희망자 신청에 52명의 교원이 접수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명퇴 신청을 한 206명까지 더하면 무려 250여 명의 교원이 물러나는 셈입니다.

교사들의 명퇴 인원은 연금법 개정이 불거진 지난 2014년 400여 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16년에는 100명대 초반까지 줄어드는 등 꾸준한 감소세를 보여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2018년부터 100명대 후반에 접어들고 이후 200명대에 진입하는 등 그 수가 다시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물론 명퇴 희망 교원들이 고령화에 따른 건강 문제 등을 꼽기도 하지만 교권 추락문제 이유가 빠지지는 않았습니다.

명퇴 심사 기준이 완화된 것 또한 그 원인을 꼽히고 있습니다.

예산에 맞춰 명퇴를 허용했던 지난날과 달리 최근 몇 년 전부터 법적인 문제가 없으면 대부분 명퇴를 승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교육 현장 변화에 따른 학생 지도의 어려움 역시 교사들의 명퇴 사유입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제2의 인생 설계'를 위한 발판으로써의 명퇴가 아닌, 교권추락으로 인한 명퇴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벼랑 끝으로 몰린 교권에도 불구하고 교사들을 보호할 수단마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교사들의 명퇴가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한 사유일 경우, 교권추락의 문제가 더이상 거론되지 않기 위한 사회적 노력이 절실합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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