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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방역당국 미숙 대응에 과수화상병 급속 확산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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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진표 작성일2020.06.21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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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과일나무의 구제역이라고 불리는 과수화상병의 확산세가 충북지역에서 멈추지 않고 있는데요.

방역당국의 신속하지 못한 대응이 이 같은 확산세를 초래했다는 지적입니다.

노진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북 북부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과수화상병이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충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오늘(21일) 기준 충북지역에서 과수화상병 확진 판정을 받은 과수원은 모두 420여 곳.

144곳의 과수원이 확진 판정을 받아 역대 최악의 피해 규모를 기록했던 지난해의 3배에 가까운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과수화상병 확산세가 지속되자 일각에서는 방역당국의 미숙한 대응이 급격한 확산을 불러왔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의 늑장 대응으로 인해 과수화상병이 확산될 시간이 제공됐다는 겁니다.

실제로 올해 처음으로 과수화상병 감염이 확인된 것은 지난달 13일이지만 첫 매몰이 이뤄진 것은 지난 3일.

2주 가까운 기간 동안 매몰작업이 진행되지 않았고, 이 기간 동안 과수화상병은 충주와 제천 등 충북 북부를 중심으로 전국으로 확산했습니다.

올해부터 변경된 방역 지침도 비판을 받았습니다.

지난해까지는 과수화상병이 발병하면 해당 농가의 나무를 매몰하고 과수원도 폐원했지만, 올해부터는 발생률이 5% 미만이면 가지와 인접 나무만 제거하는 것으로 지침이 변경된 바 있습니다.

문제는 변경된 방제 기준이 농가들의 의심신고를 주저하게 만들었다는 겁니다.

과수원 사과나무의 5% 이상 증세가 나타났을 때에만 신고할 수 있기 때문에 5% 미만이 감염된 과수원의 경우 해당 비율에 도달할 때까지 손 놓고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방역 당국의 늑장 매몰과 현실성 부족한 신고 기준 등으로 인한 과수화상병 확산에 충북지역 과수농가들의 속이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BBS뉴스 노진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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