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충북 대학가 '등록금 반환' 아직…대학생들 불만 지속에 갈등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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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0.06.16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건국대학교가 전국 대학교 중 처음으로 코로나19에 따른 1학기 등록금 일부 환불을 결정했는데요.
건국대의 이같은 결정에 충북지역 대학가에도 뒤숭숭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내 대학생들 역시 학습권 침해에 대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가운데 대학들의 반응은 냉랭하기만 합니다.
연현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온라인 수업인데 등록금이 너무 비싸다.", "부실한 비대면 수업에도 등록금 동결이 웬 말이냐."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수업을 받고 있는 대학생들의 하소연입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건국대가 전국 대학교 중 처음으로 1학기 등록금 일부 환불을 결정하면서 충북 대학가에도 미묘한 기류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건국대의 환불계획이 알려지면서 도내 대학들이 서로 눈치를 살피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도내 사립대 중 등록금 감액이나 환불 등을 결정한 곳은 한 곳도 없습니다.
다수의 대학들은 재정여건 악화로 인해 이같은 결정을 내리는 게 쉽지 않다며 오히려 교육부 차원의 대책이 요구된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 충주에 위치한 건국대 글로컬캠퍼스의 경우 서울캠퍼스와 달리 등록금 일부 환불에 대한 명확한 결정이 내려지진 않은 상태라, 도내 다른 대학들은 움직임을 더욱 최소화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인서트]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관계자의 말입니다.
그러나 대학생들의 불만은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실제 최근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대학 재학생과 휴학생 4천29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6.2%가 '1학기 등록금 감액 또는 환불 의견에 찬성한다'고 답했습니다.
재학생들의 불만은 코로나19에 따른 온라인 위주 강의로 인한 질적 저하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대학의 경영 사정과 별개로, 충북 대학가에서도 등록금 일부 환불에 대한 학생들의 목소리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로나19로 대학은 재정의 어려움을, 학생은 강의의 질적 저하를 내세우고 있는 가운데 등록금을 두고 대학과 학생간의 강한 갈등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건국대학교가 전국 대학교 중 처음으로 코로나19에 따른 1학기 등록금 일부 환불을 결정했는데요.
건국대의 이같은 결정에 충북지역 대학가에도 뒤숭숭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내 대학생들 역시 학습권 침해에 대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가운데 대학들의 반응은 냉랭하기만 합니다.
연현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온라인 수업인데 등록금이 너무 비싸다.", "부실한 비대면 수업에도 등록금 동결이 웬 말이냐."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수업을 받고 있는 대학생들의 하소연입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건국대가 전국 대학교 중 처음으로 1학기 등록금 일부 환불을 결정하면서 충북 대학가에도 미묘한 기류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건국대의 환불계획이 알려지면서 도내 대학들이 서로 눈치를 살피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도내 사립대 중 등록금 감액이나 환불 등을 결정한 곳은 한 곳도 없습니다.
다수의 대학들은 재정여건 악화로 인해 이같은 결정을 내리는 게 쉽지 않다며 오히려 교육부 차원의 대책이 요구된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 충주에 위치한 건국대 글로컬캠퍼스의 경우 서울캠퍼스와 달리 등록금 일부 환불에 대한 명확한 결정이 내려지진 않은 상태라, 도내 다른 대학들은 움직임을 더욱 최소화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인서트]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관계자의 말입니다.
그러나 대학생들의 불만은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실제 최근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대학 재학생과 휴학생 4천29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6.2%가 '1학기 등록금 감액 또는 환불 의견에 찬성한다'고 답했습니다.
재학생들의 불만은 코로나19에 따른 온라인 위주 강의로 인한 질적 저하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대학의 경영 사정과 별개로, 충북 대학가에서도 등록금 일부 환불에 대한 학생들의 목소리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로나19로 대학은 재정의 어려움을, 학생은 강의의 질적 저하를 내세우고 있는 가운데 등록금을 두고 대학과 학생간의 강한 갈등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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