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잇단 공군사관학교 훈련기 추락…청주 남일면 주민들 "불안해 못 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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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0.06.09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공군사관학교의 잇단 훈련기 추락사고로 청주 남일면 주민들이 불안해 못 살겠다며 집단행동에 나섰습니다.
주민들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공사 측에 부대 이전 요구에도 나설 전망입니다.
연현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군사관학교를 향한 주민들의 불만이 날로 고조되고 있습니다.
무려 30년 넘게 공사 비행기 추락과 소음 등으로 고통을 호소한 청주시 남일면 주민들이 최근 훈련기 불시착 사고를 목격하며 '더 이상 참지 못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입니다.
지난 8일 오전 9시 26분쯤 청주시 남일면 신송리의 한 논바닥에 공사 훈련용 비행기가 비상착륙했습니다.
훈련 비행에 나선 비행기의 엔진 결함이 이유였습니다.
다행히 조종사 2명은 무사히 탈출했고,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인근에 축사 등이 있는 등 하마터면 민가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도 적지 않았습니다.
남일면 주민자치위원회와 이장협의회 등에 따르면 오늘(9일) 오후 5시쯤 권경애 남일며장과 차명수 주민자치위원장 등이 이번 사고와 관련한 대응방안 논의에 나섭니다.
이들은 훈련 비행기의 민가 추락 가능성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공동 대응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동 대응을 위해 30여 개 이장단의 전체회의 일정도 현재 조율 중인 상황입니다.
[인서트]
청주 남일면 주민의 말입니다.
주민들의 이같은 불만은 9년 전부터 이어왔습니다.
2명의 목숨을 앗아간 지난 2011년 공사 훈련기 추락사고 직후 남일면 이장단 협의회는 공군사관학교 등을 상대로 대책마련 요구에 나선 바 있습니다.
당시 공군 측에 전달된 요구서에는 '추락사고 재발', '비행기 소음 피해' 등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그럼에도 주민들의 성토는 공군과 지자체 등의 불분명한 대응에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결국 9년 만에 공사 비행기 추락사고가 재발하면서, 주민들은 부대 이전 요구까지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스마트 공군장교 양성으로 국가와 국민에 헌신하는 막중한 역할을 지닌 공군사관학교.
하지만 반복된 비행기 추락 등으로 공사를 바라보는 인근 주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은 가운데 공사와 주민들의 갈등이 조만간 본격 재점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공군사관학교의 잇단 훈련기 추락사고로 청주 남일면 주민들이 불안해 못 살겠다며 집단행동에 나섰습니다.
주민들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공사 측에 부대 이전 요구에도 나설 전망입니다.
연현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군사관학교를 향한 주민들의 불만이 날로 고조되고 있습니다.
무려 30년 넘게 공사 비행기 추락과 소음 등으로 고통을 호소한 청주시 남일면 주민들이 최근 훈련기 불시착 사고를 목격하며 '더 이상 참지 못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입니다.
지난 8일 오전 9시 26분쯤 청주시 남일면 신송리의 한 논바닥에 공사 훈련용 비행기가 비상착륙했습니다.
훈련 비행에 나선 비행기의 엔진 결함이 이유였습니다.
다행히 조종사 2명은 무사히 탈출했고,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인근에 축사 등이 있는 등 하마터면 민가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도 적지 않았습니다.
남일면 주민자치위원회와 이장협의회 등에 따르면 오늘(9일) 오후 5시쯤 권경애 남일며장과 차명수 주민자치위원장 등이 이번 사고와 관련한 대응방안 논의에 나섭니다.
이들은 훈련 비행기의 민가 추락 가능성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공동 대응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동 대응을 위해 30여 개 이장단의 전체회의 일정도 현재 조율 중인 상황입니다.
[인서트]
청주 남일면 주민의 말입니다.
주민들의 이같은 불만은 9년 전부터 이어왔습니다.
2명의 목숨을 앗아간 지난 2011년 공사 훈련기 추락사고 직후 남일면 이장단 협의회는 공군사관학교 등을 상대로 대책마련 요구에 나선 바 있습니다.
당시 공군 측에 전달된 요구서에는 '추락사고 재발', '비행기 소음 피해' 등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그럼에도 주민들의 성토는 공군과 지자체 등의 불분명한 대응에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결국 9년 만에 공사 비행기 추락사고가 재발하면서, 주민들은 부대 이전 요구까지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스마트 공군장교 양성으로 국가와 국민에 헌신하는 막중한 역할을 지닌 공군사관학교.
하지만 반복된 비행기 추락 등으로 공사를 바라보는 인근 주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은 가운데 공사와 주민들의 갈등이 조만간 본격 재점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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