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이
도내 모든 교육시설에 설치된
전두환 전 대통령 관련 시설을
모두 철거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올해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역사 바로 세우기' 사업 중 하나로
지난 1980년 9월부터
1993년 2월까지 재임한
전직 대통령 관련 시설을
전수 조사한 결과에 따른 결정입니다.

조사 결과 도내 초·중·고 7개교에서
전직 대통령 관련 시설이 확인됐습니다.

설치 형태는 모두 준공 표지석으로
'이 건물은 전두환 대통령 각하의
하사금으로 건립한 것입니다'라는 내용의
문구가 새겨져 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도교육청은 사진자료와 안내문을 남긴 뒤
표지석을 떼어 내
교육박물관 등에 보관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