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내일(8일) '마지막 순차 등교'가 예정대로 진행됩니다.

충북지역에서는 18만여 명의 학생 전원이 등교 수업을 받게 될 예정인데요.

도내 학교들은 전교생의 2/3 이상이 등교하지 않도록 하는 등 학생 밀집도 최소화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연현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확산으로 무려 다섯차례나 미뤄졌던 '등교 수업'.

지난달 20일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우선 등교 수업을 시작으로, '순차 등교'는 계속된 여러 우려 속에 진행돼 왔습니다.

이로써 내일(8일) '마지막 순차 등교'가 이뤄집니다.

충북지역에서는 초·중학생 4만 2천여 명이 추가 등교에 나섭니다.

이로써 도내에서는 유치원생을 비롯해 초·중·고 학생 18만여 명이 전원 등교수업에 들어갑니다.

지난달 20일부터 네차례에 걸친 순차 등교가 내일(8일)로 마무리되는 겁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어 등교 수업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우려는 여전합니다.

특히 전국 500여 곳의 학교가 등교수업을 중단하거나 연기하는 등 혼란을 빚었습니다.

다행히 충북에서는 800여 곳의 모든 학교가 정상 등교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순차적 등교 수업 이후 도내 학생들의 코로나19 진단검사 인원이 급증하다 최근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아직 안심할 수 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충북도교육청은 내일(8일) 긴장의 끈을 더욱 바짝 조일 예정입니다.

도내 전체 학생의 등교가 마무리된 만큼, 교내 밀집도 최소화에 초점을 맞춘 방역활동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에 도내 일부 학교들은 전교생의 2/3 이상이 등교하지 않도록, 학급·학년별로 격일·격주제 등의 '원격-등교수업'을 예정대로 진행합니다.

이밖에도 학급·학년별로 등교와 수업 시간을 다르게 적용하는 '시차제'나 한 학급의 학생을 둘로 나눠 하루씩 등교하는 '홀짝제' 등을 도입한 학교들도 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모든 학년의 등교 수업이 이뤄지는 가운데 교육당국은 학생·학부모의 불안 종식을 위해 보다 세심한 방역과 예방활동 등에 초점을 맞춰야겠습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