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충주시가 어린이들을 위한 문화공간을 조성하겠다며 동화관 조성사업을 추진해왔는데요.

당초 2016년까지 사업을 끝낼 예정이었던 동화관 조성사업이 아직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진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주시 성서동 관아골에 위치한 아동 문화공간 동화관.

지난 2014년부터 공사가 시작된 동화관은 당초 지난 2016년 완공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기본계획대로 동화관 건립사업을 진행했다간 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지적에 계획을 변경하면서 공사 기간이 미뤄졌습니다.

이후 수차례 계획이 변경되고 입찰업체 부도 등의 악재가 겹쳐 완공 기한을 넘겼고, 충주시는 지난해 국비 3억원을 반납하고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해 시비를 추가 투입하기까지 했습니다.

충주시는 지난해 연말까지 완공을 끝내고 운영을 시작하겠다고 약속했지만, 현재까지도 공사는 계속 진행 중입니다.

이에 일각에서는 동화관 건립 사업이 올해에도 끝나지 않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충주시는 동화관이 갖춘 안전시설이 미비해 추가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예산이 부족해 설계에 반영되지 못한 부분이 있다는 겁니다.

[인서트]
충주시 관계자의 말입니다.

충주시는 이달 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하고 운영을 준비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이 역시 지켜질지 알 수 없는 상황.

충주시의 계획대로 이달 안에 건립사업이 끝나 운영을 시작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BBS뉴스 노진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