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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290억 투입 초정치유마을, 하루 평균 이용객 20명 '초라한 성적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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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승원 작성일2024.12.02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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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 10월 청주시가 야심차게 개관한 초정치유마을이 심각한 적자를 기록하는 등 개관 초기임에도 초라한 성적표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개장 초기 적극적인 홍보에도 한달 동안 방문객은 300명에도 미치지 못했는데요.

 

290억 원에 달하는 세금을 낭비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승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주시가 스파와 명상 등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통해 심신을 치유하기 위한 공간으로 지난 10월 개관한 초정치유마을.

 

청주시는 당초 하루 이용객을 200~300명으로 목표를 세웠지만 지난 10월 11일 개관 이후 한 달 동안 치유마을을 방문한 인원은 총 629명에 불과합니다. 

 

이마저도 개관 직후 열린 초정약수 축제기간 동안 300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나 실제 이용객 수는  하루 평균 20명 수준입니다.

 

개관 이후 한달 간 초정치유마을은 천300만원의 수익을 올렸지만 시설 운영비는 천800만원 가량 지출돼 500만원 적자가 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25일 진행된 청주시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초정치유마을 적자운영에 대한 의원들의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인서트1>

김성택 청주시의회 경제문화위원회 위원장입니다.

"개업하고 나서 6개월 동안이 성패를 가른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지금이 지표가 되는 거거든요. 적어도 내년까지는 적극적인 홍보를 해야된다는 겁니다."

 

향후 방문객을 끌어모으기 위한 콘텐츠 제작 주체 선정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운영을 맡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관광과 축제 분야에 특화돼 힐링과 치유 분야 관련 경험이 전무하다는 지적입니다.

 

청주시는 겨울철 비수기와 비싼 요금, 힐링 콘텐츠 홍보 부족을 적자의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이에 문화재단은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하고 더 많은 시민·단체가 방문할 수 있도록 홍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해명했습니다.

 

<인서트2>

김명영 청주시 관광과장입니다.

"문화진흥재단에서 다양한 콘텐츠와 시설관리공단에서 전문적으로 치유시설을 운영해 내년에는 도약의 시기로 봐주시고…"

 

290억이라는 거액을 투입해 마련된 초정치유마을.

 

적자 운영으로 시민 혈세를 낭비하는 애물단지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의 시선이 나오고 있습니다.

 

BBS 뉴스 이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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