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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과수화상병 올해도 ‘기승’…지난해보다 확산 속도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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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진표 작성일2020.05.24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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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해 충북지역 과수농가에 큰 피해를 준 과수화상병이 올해 또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지난해보다 발생 시기가 당겨졌고 확산 속도도 빨라 방역 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노진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과수화상병이 지난해보다 빠른 속도로 충북지역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과수화상병 감염이 확인된 것은 지난 13일.

충주시 앙성면의 사과 과수원 2곳이 간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해 같은 달 20일에 처음 발병이 확인된 것과 비교해보면 일주일 가량 빠른 겁니다.

또 지난해보다 과수화상병의 확산 속도 역시 빠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충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오늘(24일) 기준 과수화상병 확진 판정을 받은 농가는 모두 5곳으로 지난해 확산 시점보다 앞섰습니다.

지난해보다 더 빠른 감염 확산에 일각에서는 역대 최악의 피해를 입은 지난해보다 더 피해가 커지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감염 증세를 보이는 지역이 대부분 지난해 과수화상병으로 큰 피해를 보았던 지역이라는 겁니다.

실제로 지난 22일 기준 현장 간이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농가 49곳 모두 충주와 제천지역입니다.

지난해 피해를 입은 농가 144곳 가운데 137곳의 농가가 충주와 제천지역인 것을 고려하면 이번에도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진단했습니다.

현재까지 유일한 방역 수단은 과수화상병이 발병한 농가의 과수를 모두 매몰하고 3년 동안 과수재배를 금지하는 방법뿐인 상황입니다.

다행인 점은 그동안 과수화상병 발병농가의 나무를 뿌리째 뽑아 땅에 묻고 과수원도 폐원했지만, 올해부터는 발생률이 5% 미만이면 가지와 인접 나무를 제거하고 폐원하지 않은 것으로 지침이 바뀌었다는 겁니다.

‘역대 최악’의 과수화상병 피해를 입은 지난해보다 더 빠른 발병과 확산으로 농가의 시름이 더해지고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의 신속한 대응이 중요해 보입니다.

BBS뉴스 노진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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