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사업 부지로 충북 청주 오창이 최종 선정된 가운데, 이시종 충북지사가 “오창 방사광가속기가 세계 최고 수준의 방사광가속기로 위상을 높이는 데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지사는 오늘(8일) 충북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창 방사광가속기가 대학과 연구기관의 기초과학 육성은 물론, 모든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의 보고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이 지사는 “방사광가속기가 오창으로 유치되는 데 힘을 보태주신 충청권 560만 도민들과 실무준비에 만전을 기해준 관계 공무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충북도와 선의의 경쟁관계였지만, 아쉽게 탈락한 전남도, 강원도, 경북도의 도민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지사에 이어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국회의원은 “방사광 가속기 유치로 충북은 반도체 산업과 바이오 헬스 산업 등에서 획기적인 전기를 맞게 될 것”이라며 “정치적 영향력을 배제하고 실력으로만 승부한 결과로 충북이 해낼 수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방사광가속기 유치는 청주시민을 비롯한 충북도민이 이룬 쾌거”라며 “방사광가속기를 세계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가는 가장 중요한 견인차로서 키워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