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코로나19] '3차 개학 연기될까'…학생·학부모 혼란 불가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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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0.03.16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정부가 코로나19 사태로 전국 모든 학교의 개학일을 오는 23일로 늦춘 데 이어 추가 연기 방안에 대해 고심하고 있습니다.
학교가 짐단 감염의 장소로 여겨질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인데요.
하지만 '3차 개학 연기'가 현실화될 경우, 수업 일수 감축은 물론이고 대학 입시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해 일선 학교들은 난감한 상황에 놓였습니다.
연현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사태로 전국의 모든 학교 개학일은 오는 23일로 예정됐습니다.
이미 두 차례에 걸친 '개학 연기'입니다.
이런 가운데 3차 개학 연기 가능성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3차 연기 기간은 1주 또는 2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적으로 만 19세 이하의 확진자가 500명을 넘어섰기 때문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9세 이하 코로나19 확진자는 오늘(16일) 0시를 기준으로 517명으로, 전날보다 7명 늘었습니다.
영유아를 비롯해 아동, 청소년의 확진 사례가 꾸준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추가 개학 연기가 이뤄질 경우 수업 일수 감축과 대학 입시 일정에 큰 지장이 초래될 수 있습니다.
개학을 4주 이상 미룰 경우 학교장의 재량에 따라 법정 수업일수를 10% 범위에서 감축할 수 있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지만, 실제 학생들의 학습 습득에 차질은 불 보듯 뻔하기 때문입니다.
또 고3의 경우 1학기 중간고사가 생략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 학생부교과전형을 앞세워 대입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계획에도 변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목고나 자율형사립고 진학을 준비하는 중3 학생들 또한 고입 일정에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가운데 당초 예정된 오는 23일 개학을 해도 또 다른 우려가 남아있습니다.
교실과 급식실 등에서의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은 불가능에 가깝고 학교 측의 학생 통제에도 여러 난항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학교에서 확진자가 나올 경우 격리 대상에 대한 범위 설정부터 수업 일수 부족까지, 손 써야 할 문제는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게다가 학생들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학교가 오히려 집단 감염 장소로 변질될 수 있다는 가능성에 학부모들의 불안감 또한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경우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의 조치제가 제대로 이뤄지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지배적입니다.
정부가 3차 개학 연기를 결정한다면 내일(17일) 발표할 가능성이 유력한 가운데, 어떤 결정에도 학부모와 학생들의 혼란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정부가 코로나19 사태로 전국 모든 학교의 개학일을 오는 23일로 늦춘 데 이어 추가 연기 방안에 대해 고심하고 있습니다.
학교가 짐단 감염의 장소로 여겨질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인데요.
하지만 '3차 개학 연기'가 현실화될 경우, 수업 일수 감축은 물론이고 대학 입시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해 일선 학교들은 난감한 상황에 놓였습니다.
연현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사태로 전국의 모든 학교 개학일은 오는 23일로 예정됐습니다.
이미 두 차례에 걸친 '개학 연기'입니다.
이런 가운데 3차 개학 연기 가능성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3차 연기 기간은 1주 또는 2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적으로 만 19세 이하의 확진자가 500명을 넘어섰기 때문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9세 이하 코로나19 확진자는 오늘(16일) 0시를 기준으로 517명으로, 전날보다 7명 늘었습니다.
영유아를 비롯해 아동, 청소년의 확진 사례가 꾸준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추가 개학 연기가 이뤄질 경우 수업 일수 감축과 대학 입시 일정에 큰 지장이 초래될 수 있습니다.
개학을 4주 이상 미룰 경우 학교장의 재량에 따라 법정 수업일수를 10% 범위에서 감축할 수 있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지만, 실제 학생들의 학습 습득에 차질은 불 보듯 뻔하기 때문입니다.
또 고3의 경우 1학기 중간고사가 생략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 학생부교과전형을 앞세워 대입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계획에도 변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목고나 자율형사립고 진학을 준비하는 중3 학생들 또한 고입 일정에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가운데 당초 예정된 오는 23일 개학을 해도 또 다른 우려가 남아있습니다.
교실과 급식실 등에서의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은 불가능에 가깝고 학교 측의 학생 통제에도 여러 난항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학교에서 확진자가 나올 경우 격리 대상에 대한 범위 설정부터 수업 일수 부족까지, 손 써야 할 문제는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게다가 학생들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학교가 오히려 집단 감염 장소로 변질될 수 있다는 가능성에 학부모들의 불안감 또한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경우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의 조치제가 제대로 이뤄지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지배적입니다.
정부가 3차 개학 연기를 결정한다면 내일(17일) 발표할 가능성이 유력한 가운데, 어떤 결정에도 학부모와 학생들의 혼란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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