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마스크 대란에 '인산인해'…농협 청주하나로마트 가보니
페이지 정보
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0.03.02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19의 여파에 '마스크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라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처럼 마스크 품귀 현상이 지속되자, 정부는 마스크 488만개를 공적 판매처에 출하하겠다고 밝표했는데요.
전국 하나로마트 매장과 우체국에서 공적 마스크 판매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2일)도 청주지역 판매처 곳곳에는 줄을 선 시민들이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연현철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서트
농협 청주하나로마트 관계자
["미리 결재 수단을 꺼내놓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2일) 오전부터 농협 청주하나로마트 앞은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모두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마트를 찾은 사람들입니다.
청주에서 가장 규모가 큰 농협 청주하나로마트 주차장에는 번호표를 받기 위한 시민 수백여 명이 겹겹이 줄을 섰습니다.
오후 1시가 되자 마스크 판매 시작을 알리는 안내와 함께 시민들은 너나할 것없이 마스크 구매에 정신이 없습니다.
번호표를 받은 사람들로 마트 안 계산대도 쉴 틈 없이 분주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도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한 줄은 좀처럼 줄지 않았습니다.
농협 청주하나로마트가 확보한 마스크 5천개는 2시간여 만에 모두 팔렸습니다.
마스크를 구입한 이들과 그렇지 못한 이들 사이에는 환호와 탄식이 엇갈리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하지만 한 사람에 마스크 구매는 5개로 한정돼 있어 추운 날씨에 몇 시간을 기다린 보람도 크진 않았습니다.
시민들은 또 어디서 마스크를 구하나 벌써부터 걱정이 앞섭니다.
▶인서트
농협 청주하나로마트를 찾은 28살 윤모 씨의 말입니다.
["마스크를 판다고 해서 왔는데 줄도 너무 길고... 결국 사긴 샀는데, 5개로는 가족들이 나눠 쓰면 겨우 하루 버틸 정도로 터무니없이 부족하거든요. 또 어디서 마스크를 구해야할지 모르겠고, 남은 마스크도 다 써가는데..."]
인근의 용암동 우체국의 모습도 비슷했습니다.
농협 청주하나로마트보다 2시간 이른 오전 11시부터 마스크를 판매한 용암동 우체국에서는 1시간여 만에 마스크 400개가 모두 동났습니다.
마스크를 구매하지 못하고 발걸음을 돌린 이들만 해도 어림잡아 100여 명에 달합니다.
한바탕 전쟁을 치른 것 같은 마스크 판매가 끝나자, 언제 그랬냐는 듯 거리의 수많은 인파는 금새 모습을 감췄습니다.
정부가 마스크 488만개를 공적 판매처에 출하하겠다고 밝혔지만, 마스크 부족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줄지 않는 상황.
코로나19 확진자가 날마다 늘고 있는 가운데 청주를 비롯한 전국에서의 '마스크 대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19의 여파에 '마스크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라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처럼 마스크 품귀 현상이 지속되자, 정부는 마스크 488만개를 공적 판매처에 출하하겠다고 밝표했는데요.
전국 하나로마트 매장과 우체국에서 공적 마스크 판매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2일)도 청주지역 판매처 곳곳에는 줄을 선 시민들이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연현철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서트
농협 청주하나로마트 관계자
["미리 결재 수단을 꺼내놓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2일) 오전부터 농협 청주하나로마트 앞은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모두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마트를 찾은 사람들입니다.
청주에서 가장 규모가 큰 농협 청주하나로마트 주차장에는 번호표를 받기 위한 시민 수백여 명이 겹겹이 줄을 섰습니다.
오후 1시가 되자 마스크 판매 시작을 알리는 안내와 함께 시민들은 너나할 것없이 마스크 구매에 정신이 없습니다.
번호표를 받은 사람들로 마트 안 계산대도 쉴 틈 없이 분주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도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한 줄은 좀처럼 줄지 않았습니다.
농협 청주하나로마트가 확보한 마스크 5천개는 2시간여 만에 모두 팔렸습니다.
마스크를 구입한 이들과 그렇지 못한 이들 사이에는 환호와 탄식이 엇갈리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하지만 한 사람에 마스크 구매는 5개로 한정돼 있어 추운 날씨에 몇 시간을 기다린 보람도 크진 않았습니다.
시민들은 또 어디서 마스크를 구하나 벌써부터 걱정이 앞섭니다.
▶인서트
농협 청주하나로마트를 찾은 28살 윤모 씨의 말입니다.
["마스크를 판다고 해서 왔는데 줄도 너무 길고... 결국 사긴 샀는데, 5개로는 가족들이 나눠 쓰면 겨우 하루 버틸 정도로 터무니없이 부족하거든요. 또 어디서 마스크를 구해야할지 모르겠고, 남은 마스크도 다 써가는데..."]
인근의 용암동 우체국의 모습도 비슷했습니다.
농협 청주하나로마트보다 2시간 이른 오전 11시부터 마스크를 판매한 용암동 우체국에서는 1시간여 만에 마스크 400개가 모두 동났습니다.
마스크를 구매하지 못하고 발걸음을 돌린 이들만 해도 어림잡아 100여 명에 달합니다.
한바탕 전쟁을 치른 것 같은 마스크 판매가 끝나자, 언제 그랬냐는 듯 거리의 수많은 인파는 금새 모습을 감췄습니다.
정부가 마스크 488만개를 공적 판매처에 출하하겠다고 밝혔지만, 마스크 부족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줄지 않는 상황.
코로나19 확진자가 날마다 늘고 있는 가운데 청주를 비롯한 전국에서의 '마스크 대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