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청주 오송재단 퇴사자 '재단은 ‘비리‧비위 백화점’…청주 BBS에 폭로 > 뉴스

검색하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뉴스

충북뉴스
HOME충북뉴스

뉴스

(R) 청주 오송재단 퇴사자 '재단은 ‘비리‧비위 백화점’…청주 BBS에 폭로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정하 작성일2020.02.19 댓글0건

본문

- 면박주기‧감시자 배정‧왕따조장‧편법 휴가사용 등 수두룩
[앵커멘트]

저희 청주 BBS가 최근 청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의 각종 비리‧비위 의혹에 대해 연속 보도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직장 내 갑질과 괴롭힘‧채용비리 등 오송재단이 그야말로 ‘비리‧비위 백화점’이라는 폭로가 나와 파문이 예상됩니다.

오송재단에서 근무하다가 직장내 갑질과 괴롭힘으로 퇴사 할 수밖에 없었다는 퇴직 근로자의 폭로 내용을 김정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오송 재단에서 근무하다 직장 내 갑질을 견디다 못해 퇴사했다고 밝힌 A씨.

A씨는 청주BBS 충북저널967에 출연해 “재단의 직장 내 갑질괴 괴롭힘은 일상이었다”며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재직 당시 괴롭힘에 극단적 선택을 하지 않은 게 대단할 정도”라고 회상했습니다.

A씨가 당시 상사였던 B팀장에게 당했다고 주장하는 갑질은 크게 3가지.

그 중 대표적인 것은 동료들 앞에서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면박주기였습니다.

▶인서트
“한동안 잠잠했던 갈굼이 다시 시작되고 매일 그 강도가 세졌습니다. 새로 들어온 신입사원들 자리에서 팀장님이 저한테 '오늘 뭐했냐', '처음부터 읊어봐라', '월급을 꽁으로 받고 있다'”

또 B팀장이 사내 ‘왕따’를 조장하기도 했다는 발언도 나왔습니다.

▶인서트
“당시 팀장은 저에게 은밀하게 ‘C 부장의 지시를 따르지 말라’고 지시를 했는데 이 역시 사내 왕따를 조장하려던 작업임을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여기에 A씨는 B팀장이 자신에게 감시자까지 붙였다고 증언했습니다.

▶인서트
“제가 하는 일에 감시자를 붙인 일이 있었습니다. 그 기간에는 학부생 인턴연구원이 몇 명 씩 있었는데 저희 팀에도 한명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다른 층에서 우연히 지나가다가 그 학부생이 제가 평소 무슨 일을 어떻게 했는지 시간 때 별로 팀장에게 보고하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재단 내부의 각종 비리와 비위에 대한 폭로도 이어졌습니다.

B 팀장은 정부예산을 활용, 가족이 살고 있는 미국으로 해외학회를 떠났고, 그 곳에서 가족과 함께 여행을 즐겼다는 것.

▶인서트
“보통 이런 기회가 있으면 직원들이 돌아가면서 가는데, 저희 팀에서는 팀장님만 학회에 갔었습니다.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가족들이 살고 있는 도시에서 하는 학회를 어떻게는 찾아서 간다고 사무실에서 옆 팀장에게 자랑을 하더군요.”

그는 채용비리도 있었다고 폭로했습니다.

이 밖에 A씨는 B팀장이 편법으로 한 달씩 휴가를 다녀오거나 연구비로 개인물품을 사는 일도 비일비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의혹들에 대해 가해자로 지목된 B씨는 “A씨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라며 모든 의혹을 부정했습니다.

직장 내 갑질을 견디다 못해 30대 여직원이 목숨을 끊었다는 의혹에서 시작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는 오송 재단의 각종 비리와 비위 의혹들.

관계당국의 면밀한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BBS뉴스 김정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주소 : (우)28804 충북 청주시 서원구 1순환로 1130-27 3층전화 : 043-294-5114~7 팩스 : 043-294-5119

Copyright (C) 2022 www.cjbbs.co.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