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139억원 삭감' 김영환표 역점사업, 예결위 부활에 '쏠리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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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4.12.01 댓글0건본문
[앵커]
김영환 충북도지사의 역점사업이 줄줄이 도의회 상임위를 넘지 못하면서 추진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삭감된 예산만 139억 원에 달하는 데요.
오는 4일과 5일 열리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예산 부활이 이뤄질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진수 기잡니다.
[기자]
지난달 28일 충북도의회 4개 상임위원회는 충북도가 제출한 내년 예산안 중 139억 원을 삭감했습니다.
해당 사업은 모두 17개.
삭감된 사업 대부분은 김영환 충북도지사의 역점사업입니다.
먼저 K-유학생 우수인재 유치 지원금 5억 원은 전액 삭감됐습니다.
청주 미동산 숲 체험 연수원 조성 24억 원, 오송 지하차도 참사 재난백서 제작비 2천만 원, 청소년 전용 공간 조성 사업비 90억 원도 모두 삭감됐습니다.
김 지사가 집중하고 있는 영상자서전 사업 예산도 대거 칼질을 당했습니다.
상임위 위원들은 영상자서전 관련 신규사업은 당초 취지와 맞지 않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또 레이크파크와 함께하는 웰니스 자전거 대회와 충북형 도시근로자 지원 사업 예산도 일부 감액됐습니다.
충북도는 사업 추진에 차질이 불가피해 질 수 있는 만큼 예결위 부활을 노리고 있습니다.
다만, 예결위 의원들은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K-유학생 관련 사업비는 국내 학생에 대한 역차별을 지적하고 있고, 미동산 숲체험 연수원은 취사가 안되는 비효율성과 비슷한 성격의 사업이 남발될 수 있다는 우려의 시각이 존재합니다.
박봉순 도의회 예결위원장은 "지역 현안과 밀접하거나 도민 삶의 질 향상에 직결되는 예산은 위원들의 의견을 모아 깊이 있게 심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충북도는 7조 천 683억원의 내년도 본예산안을 편성해 제출했습니다.
충북도의 내년도 예산안은 예결위 심사를 거쳐 오는 11일 열리는 422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입니다.
BBS뉴스 김진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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