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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영하권 날씨에 얼어붙은 도로…운전자 위협하는 블랙 아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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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성현 작성일2024.12.02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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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눈과 함께 날씨가 영하권에 접어들면서 도로 위 불청객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블랙 아이스로 불리는 이 불청객은 도로 위 침묵의 암살자로 불릴 만큼 운전자에게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조성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30일, 충북 음성군 금왕읍 한 도로에서 우유를 싣고 가던 7.5톤(t) 수송차가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60대 운전자가 얼굴 등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수송차가 블랙 아이스 현상으로 미끄러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도로 위 살얼음을 뜻하는 블랙 아이스는 눈이 내린 뒤 녹았다가 다시 얼면서 도로 위에 얇게 만들어지는 검은 얼음을 말합니다.

 

투명한 탓에 잘 보이지 않아 운전자가 사전에 대비하기 어렵고, 사고 위험성이 높아 겨울철 도로 위 암살자로 불리기도 합니다. 

 

충북에선 지난 2021년부터 3년 동안 184건의 결빙 교통사고가 발생해 4명이 숨지고 292명이 다쳤습니다.

 

블랙 아이스는 밤사이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시간대에 터널 입구나 다리 위, 그늘진 곳에 주로 발생해 운전자 안전을 위협합니다.

 

지난해 한국도로교통공단이 발표한 '도로결빙 교통사고 특성 분석' 자료를 보면 청주권 결빙사고다발지역으로 꼽힌 현암교차로와 봉명1동 사거리 등 5곳 모두 그늘진 곳으로 확인됐습니다.

 

블랙아이스는 사고가 나면 다수의 사상자를 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도로 위 결빙으로 일반 노면보다 차량의 미끄러짐이 심해 다중 충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오늘(2일) 오전 6시쯤 경기도 안성시 한 국도에서 발생한 18중 추돌 사고 역시 블랙 아이스가 그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전문가들은 블랙 아이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안전수칙 준수가 가장 중요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인서트>

 

한국교통안전공단 충북본부 박종은 연구원입니다.

 

"교량, 터널, 지하차도 커브 구간에서 주의 운전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만약에 차가 미끄러졌을 경우, 브레이크를 세게 밟는 것이 아니라 짧게 여러번 끊어서 밟아주고,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핸들을 돌려 안전하게 정차해야 합니다"

 

이 밖에도 규정 속도보다 20~50% 감속 운전하고, 급출발이나 급가속, 급제동, 급회전 등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BBS 뉴스 조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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