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청주 서원대 '갑질·성추문 의혹' 교수들, 솜방망이 징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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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19.12.16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청주 서원대학교는 갑질과 성희롱 의혹에 휘말린 교수들로 인해 대학의 신뢰·이미지가 크게 추락했는데요.
이번엔 대학 측이 갑질·성추문 의혹을 받는 교수들에 대해 솜방망이 징계 처분을 내려 학내가 또 다시 술렁이고 있습니다.
연현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갑질 교수가 만연하다'는 오명을 받는 청주 서원대학교.
조교와 동료교수에게 갑질과 성희롱을 일삼았다는 의혹을 받는 교수 A씨.
갑질은 물론이고 학생들의 장학금마저 빼돌렸다는 의혹의 교수 B씨.
지난 6월 교수들의 갑질 행태로 대학 안팎이 시끄러운 가운데 대학 측은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여 비난을 자초했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대학 측은 논란 이후 5개월여 만에 이들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고 징계 처분했습니다.
하지만 징계 수위를 두고 대학 안팎에선 여러 잡음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들에 대한 낮은 징계처분을 내렸다는 게 그 이유입니다.
서원대 관계자 등에 따르면 대학은 지난달 말 A교수와 B교수에게 각각 정직 2개월, 해임 처분했습니다.
앞서 대학 측은 4년 전에도 조교에게 갑질을 저질러 구설에 오른 A교수에 대해 징계위원회를 열었지만 결과는 '보직해임'에 그쳤습니다.
마찬가지로 학생들의 계속된 민원으로 감사를 진행한 B교수에 대해서도 대학 측이 내린 결정은 '경고'가 고작이었습니다.
때문에 일각에선 이들에 대해 파면과 같은 중징계를 예상했지만 면죄부 조치로 '보여주기 식 징계'에 그쳐 대학 측이 추락한 대학 이미지 회복에 손을 놓은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옵니다.
이에 서원대 관계자는 "대학 내부에서도 위와 같은 징계 결과에 대해선 공유되고 있지 않다"면서 "자세한 사항은 공개가 어렵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갑질·성희롱 의혹의 교수들에 대해 칼을 뽑아 들겠다고 밝힌 서원대.
하지만 이번 징계위 처분 결과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는 상황.
서원대가 논란의 불씨를 잠재우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후속 대처 마련에 미흡했다는 평가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청주 서원대학교는 갑질과 성희롱 의혹에 휘말린 교수들로 인해 대학의 신뢰·이미지가 크게 추락했는데요.
이번엔 대학 측이 갑질·성추문 의혹을 받는 교수들에 대해 솜방망이 징계 처분을 내려 학내가 또 다시 술렁이고 있습니다.
연현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갑질 교수가 만연하다'는 오명을 받는 청주 서원대학교.
조교와 동료교수에게 갑질과 성희롱을 일삼았다는 의혹을 받는 교수 A씨.
갑질은 물론이고 학생들의 장학금마저 빼돌렸다는 의혹의 교수 B씨.
지난 6월 교수들의 갑질 행태로 대학 안팎이 시끄러운 가운데 대학 측은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여 비난을 자초했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대학 측은 논란 이후 5개월여 만에 이들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고 징계 처분했습니다.
하지만 징계 수위를 두고 대학 안팎에선 여러 잡음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들에 대한 낮은 징계처분을 내렸다는 게 그 이유입니다.
서원대 관계자 등에 따르면 대학은 지난달 말 A교수와 B교수에게 각각 정직 2개월, 해임 처분했습니다.
앞서 대학 측은 4년 전에도 조교에게 갑질을 저질러 구설에 오른 A교수에 대해 징계위원회를 열었지만 결과는 '보직해임'에 그쳤습니다.
마찬가지로 학생들의 계속된 민원으로 감사를 진행한 B교수에 대해서도 대학 측이 내린 결정은 '경고'가 고작이었습니다.
때문에 일각에선 이들에 대해 파면과 같은 중징계를 예상했지만 면죄부 조치로 '보여주기 식 징계'에 그쳐 대학 측이 추락한 대학 이미지 회복에 손을 놓은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옵니다.
이에 서원대 관계자는 "대학 내부에서도 위와 같은 징계 결과에 대해선 공유되고 있지 않다"면서 "자세한 사항은 공개가 어렵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갑질·성희롱 의혹의 교수들에 대해 칼을 뽑아 들겠다고 밝힌 서원대.
하지만 이번 징계위 처분 결과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는 상황.
서원대가 논란의 불씨를 잠재우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후속 대처 마련에 미흡했다는 평가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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