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얼어붙은 청주 아파트 시장 ‘해빙 징후(?)’…훈풍 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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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9.12.08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꽁꽁 얼어붙은’ 청주지역 아파트 시장에 최근 '이상 징후'가 포착되고 있습니다.
수 십 대 1의 신규 분양 아파트 청약률이 나타났고, 속칭 ‘떴다방’이 다시 등장한 겁니다.
부동산 시장 일각에서는 “청주지역 아파트값이 저점을 찍었고, 시장에 훈풍이 불어오고 있다”는 긍정적 진단이 나옵니다.
연현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최근 청주 테크노폴리스 내, 천 백여 세대를 신규 분양한 지웰푸르지오 아파트.
1순위 청약에서 일부 평형의 최고 경쟁률이 47 대 1을 기록했습니다.
선착순 잔여 세대 분양에서는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이 대거 몰려 새벽부터 길게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속칭 '떴다방'까지 등장해 청주시가 단속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1년 전매 제한에 묶여 있는 이 아파트에는 이른바 ‘프리미엄’이 붙었습니다.
올 초, 분양에 나섰지만 심각한 미분양에 시달리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청주 모충주거환경개선 사업지구 아파트도 최근 빠르게 미분양 물량이 소진되고 있습니다.
청주시내 미분양 물량도 빠르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올해 1월 2천 12가구에 달했던 미분양 아파트가 지난달 말에는 천 292가구로 감소했습니다.
부동산 중계업소에 따르면 끝도 없이 추락하던 아파트 값도 일부 지역에서 ‘상승 조짐’이 포착되며 꿈틀대고 있습니다.
청주지역 아파트값이 바닥을 쳤고, 도시 팽창규모와 인접 도시에 비해 저평가 돼 있어 ‘상승 기류’를 탈 것이라는 긍정적 분석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논란인 아파트 공급과잉과, 지난 2016년 10월부터 현재까지 3년 넘게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된 것 등을 고려하면 ‘긍정적 예단’은 성급하다는 상반된 진단도 나옵니다.
‘침체의 늪’을 헤매고 있는 청주지역 아파트 시장에 무언가 ‘이상 조짐’이 일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꽁꽁 얼어붙은 청주지역 아파트 거래시장이 한 순간에 ‘확’ 풀리지는 않을 겁니다.
실수요자 또는 투자자 모두 신중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BBS 뉴스 연현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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