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일제 잔재’ 조선식산은행 충주지점 활용 놓고 충주시 찬반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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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진표 작성일2019.11.20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충주시에
일제 강점기에 세워진
조선식산은행 충주지점이란 건물이 있습니다.
충주시가 지난해 발표한
식산은행을 복원해
근대문화 전시관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두고
일제의 잔재를 국민의 세금으로 복원한다는
일부 시민의 반발이 있었죠.
이후 지금까지
식산은행 존치를 둘러싼
갈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노진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주시 성내동에 위치한
조선식산은행 충주지점.
일제 강점기인 지난 1933년
일본이 식민지 산업금융기관으로
사용하기 위해 지은 건물입니다.
식산은행 건물은
해방된 이후 민간에서 사용되다가
지난 2015년
충주시가 시립미술관을 짓기 위해
7억원을 들여 매입했습니다.
미술관 건립이 무산된 이후
충주시는 문화재 보존 취지로
지난 2016년 12월
문화재청에 은행을 등록문화재로 신청했습니다.
문화재청은 지난 2017년 5월
식산은행이 일제 강점기 관공서와
은행의 특징적 건축기법과 양식을 보여준다며
등록문화재 683호로 지정했습니다.
충주시는 식산은행 복원이 끝나면
은행 건물을
근대문화 전시관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지난해 발표했습니다.
[인서트]
함재곤 충주시 문화재팀장입니다.
하지만 식산은행을 복원해 활용한다는
충주시의 계획에 반대 여론이 거세게 일어났습니다.
전홍식 충주지역사회연구소장은
‘일제 수탈의 상징’인 식산은행을
세금을 투입해 복원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일제의 잔재’인 식산은행을 철거하고
원래 그 자리에 있었던
충주 읍성의 관아를
복원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특히 지난해 6·13 지방선거 당시에도
우건도 전 충주시장 후보가
선거 공약으로
식산은행 존치 재검토를 제시하는 등
식산은행 활용 문제는
정치권으로도 번진 바 있습니다.
충주시는
식산은행 활용 계획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갈등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BBS 뉴스 노진표입니다.
충주시에
일제 강점기에 세워진
조선식산은행 충주지점이란 건물이 있습니다.
충주시가 지난해 발표한
식산은행을 복원해
근대문화 전시관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두고
일제의 잔재를 국민의 세금으로 복원한다는
일부 시민의 반발이 있었죠.
이후 지금까지
식산은행 존치를 둘러싼
갈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노진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주시 성내동에 위치한
조선식산은행 충주지점.
일제 강점기인 지난 1933년
일본이 식민지 산업금융기관으로
사용하기 위해 지은 건물입니다.
식산은행 건물은
해방된 이후 민간에서 사용되다가
지난 2015년
충주시가 시립미술관을 짓기 위해
7억원을 들여 매입했습니다.
미술관 건립이 무산된 이후
충주시는 문화재 보존 취지로
지난 2016년 12월
문화재청에 은행을 등록문화재로 신청했습니다.
문화재청은 지난 2017년 5월
식산은행이 일제 강점기 관공서와
은행의 특징적 건축기법과 양식을 보여준다며
등록문화재 683호로 지정했습니다.
충주시는 식산은행 복원이 끝나면
은행 건물을
근대문화 전시관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지난해 발표했습니다.
[인서트]
함재곤 충주시 문화재팀장입니다.
하지만 식산은행을 복원해 활용한다는
충주시의 계획에 반대 여론이 거세게 일어났습니다.
전홍식 충주지역사회연구소장은
‘일제 수탈의 상징’인 식산은행을
세금을 투입해 복원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일제의 잔재’인 식산은행을 철거하고
원래 그 자리에 있었던
충주 읍성의 관아를
복원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특히 지난해 6·13 지방선거 당시에도
우건도 전 충주시장 후보가
선거 공약으로
식산은행 존치 재검토를 제시하는 등
식산은행 활용 문제는
정치권으로도 번진 바 있습니다.
충주시는
식산은행 활용 계획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갈등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BBS 뉴스 노진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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