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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청주교대 단톡방 성희롱 논란'…시민단체 잇단 성명 "엄벌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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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19.11.19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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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청주교대 단톡방 성희롱' 파장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습니다.

청주교대 남학생 5명이 단체 대화방을 통해
여학우들의 외모를 비하하거나
성적·혐오적 발언을 했다는 주장인데요.

도내 시민사회단체들은 잇따라
가해자들에 대한 일벌백계와
엄중처벌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연현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러분들의 단톡방은 안녕하신가요.'

지난 8일 청주교육대학교
캠퍼스 본관에 걸린 대자보의 제목입니다.

대자보에는 일부 남학생들이
단체 대화방을 통해 여학우들을
성희롱한 내용이 여과없이 적혔습니다.

대자보에 따르면 남학생들은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단체대화방에서
여학우들의 외모를 비교하거나 비하했습니다.

성적·여성 혐오적 발언을 통한 비방이었습니다.

심지어 교생실습과정에서 만난
특정 초등학생을 '사회악' 등으로 지칭하는 등
차마 입에 담기도 어려운 말로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피해 학생들은 학교 측에 징계를 요구하고
법적인 조치도 검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인서트]
피해 학생들의 대리인 김가람 변호사의 말입니다.

문제가 불거지자 대학 측은 진상조사에 나섰고,
결국 윤건영 총장도 고개를 숙였습니다.

윤 총장은 "이번 사태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으며 대학 가족·동문·학부모에게
심려를 끼쳐 머리 숙여 사과한다"며
"사건 경위를 철저하게 밝히고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가해 학생들에 대한
비난 여론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시민사회단체들도 들고 일어섰습니다.

청주청년회는 지난 18일 성명을 통해
"단톡방 성희롱이 범죄라는 인식을
사회적으로 확립하기 위해서라도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며
가해 학생들에 대한
일벌백계를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충북교육연대·차별금지법제정충북연대도
오늘(19일) 성명을 통해 "인권과 성에 대한
왜곡된 인식이 학생들에게 전가될 수 있다는 점에서
책임이 무거울 수밖에 없다"면서
"대학 측은 단톡방 성희롱 사건
가해자를 엄중히 처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캠퍼스에 붙은 대자보는
현재 누군가에 의해 사라진 상태.

대자보는 사라졌지만 미래의 초등교사가 될
교대 학생들의 이같은 논란은
계속해서 남을 것으로 보입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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