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눈뜬 장님' 충주시, 거북이 행정 감사…신뢰 추락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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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진표 작성일2019.11.11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충주시가 지난달 제기된
단월정수장 공무원 접대 의혹과 관련해
국무총리실 감사가 실시되기 전까지
전혀 알아차리지 못해 체면을 구겼는데요.
이런 가운데 충주시가 그 동안 벌였던
직원들의 각종 일탈행위에 대한
감사 마저 거북이 걸음으로 진행하고 있어
행정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노진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3일 충주시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충주시 환경수자원본부 소속
공무원들이 단월정수장 현대화 사업
관련 업체들로부터 향응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해당 의혹은 국무총리실 감사실에 전해졌고
감사 실시 이후 충주시는 상수도과장과
관련 공무원 등 모두 15명에 대한
무더기 인사조치를 단행했습니다.
무려 15명의 공무원이 연루된 대형 사건이지만
충주시는 이번 국무총리실 감사가
있기 전까지 문제를 인지하지도 못했습니다.
내부 관련 비리·비위를 감시하고
적발해야 할 충주시 감사팀이 시민들로부터
'눈 뜬 장님'이라는 비난을 받는 이유입니다.
문제는 이 뿐만이 아닙니다.
조중근 시의원은 지난 9월
중원문화재단의 관리자가 충주시립 우륵국악단의
외부공연을 진행하면서 사례비를
개인통장에 넣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특별감사를 요청했습니다.
이에 조길형 시장도 문제가 있으면
바로잡고 책임을 묻겠다는 약속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조 시장의 이같은 다짐에도 불구하고
특별감사를 요청한지
두 달 넘게 지난 현재까지도
충주시는 '조사 중'이라는 답변만 내놓고 있습니다.
이에 충주시 관계자는
"감사 업무에는 권한 등 제약이 있어
업무 처리에 여러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인서트]
충주시 관계자의 말입니다.
충주시 공무원들의 신뢰 회복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조길형 시장.
하지만 이번 향응 접대 의혹의
뒤늦은 진상조사 착수와
여러 의혹의 감사 진행에 대해선
거북이 걸음의 행정을 보이고 있는 충주시.
충주시가 내부 감찰 기능을 잃었다는
시민들의 따가운 시선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BBS뉴스 노진표입니다.
충주시가 지난달 제기된
단월정수장 공무원 접대 의혹과 관련해
국무총리실 감사가 실시되기 전까지
전혀 알아차리지 못해 체면을 구겼는데요.
이런 가운데 충주시가 그 동안 벌였던
직원들의 각종 일탈행위에 대한
감사 마저 거북이 걸음으로 진행하고 있어
행정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노진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3일 충주시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충주시 환경수자원본부 소속
공무원들이 단월정수장 현대화 사업
관련 업체들로부터 향응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해당 의혹은 국무총리실 감사실에 전해졌고
감사 실시 이후 충주시는 상수도과장과
관련 공무원 등 모두 15명에 대한
무더기 인사조치를 단행했습니다.
무려 15명의 공무원이 연루된 대형 사건이지만
충주시는 이번 국무총리실 감사가
있기 전까지 문제를 인지하지도 못했습니다.
내부 관련 비리·비위를 감시하고
적발해야 할 충주시 감사팀이 시민들로부터
'눈 뜬 장님'이라는 비난을 받는 이유입니다.
문제는 이 뿐만이 아닙니다.
조중근 시의원은 지난 9월
중원문화재단의 관리자가 충주시립 우륵국악단의
외부공연을 진행하면서 사례비를
개인통장에 넣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특별감사를 요청했습니다.
이에 조길형 시장도 문제가 있으면
바로잡고 책임을 묻겠다는 약속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조 시장의 이같은 다짐에도 불구하고
특별감사를 요청한지
두 달 넘게 지난 현재까지도
충주시는 '조사 중'이라는 답변만 내놓고 있습니다.
이에 충주시 관계자는
"감사 업무에는 권한 등 제약이 있어
업무 처리에 여러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인서트]
충주시 관계자의 말입니다.
충주시 공무원들의 신뢰 회복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조길형 시장.
하지만 이번 향응 접대 의혹의
뒤늦은 진상조사 착수와
여러 의혹의 감사 진행에 대해선
거북이 걸음의 행정을 보이고 있는 충주시.
충주시가 내부 감찰 기능을 잃었다는
시민들의 따가운 시선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BBS뉴스 노진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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