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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김병우 충북교육감, "정시비율 확대 당혹…고교학점제 흔들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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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19.11.06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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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정부가 최근 서울 일부 대학에 대한
정시비율 확대 입장을 발표했는데요.

이에 '시행착오를 되풀이할 뿐'이라고
우려를 표한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은
정부의 방침에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현 정부가 펼친 교육 혁신 방향과도
맞지 않을 뿐더러
2025년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 겁니다.

보도에 우지윤 리포터입니다.

[리포트]
"미래지향적 통찰이 빠진
정시전형 확대는
시행착오를 되풀이할 뿐이다."

교육부가 서울 일부 대학에 대한
정시 비율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에 대해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내놓은
입장문의 일부입니다.

김 교육감은 오늘(6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정부의 방침에 연신 당혹감을 드러냈습니다.

김 교육감은 "정시 비중 확대는
현 정부펼친 교육 혁신방향과
맞지 않을 뿐 아니라 보수 정부가 취하던
수시확대까지 거꾸로 돌리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현 정부가
혁신안으로 내놓았던 고교학점제가
2025년 전면 시행되는데
정시 비중을 30%에서 50%로 늘리면
고교학점제 마저
흔들리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이번 정시확대 방침은
미래지향적이지도 않은 데다
고교학점제 전면화와도
상충한다는 지적입니다.

끝으로 김 교육감은
정부의 움직임과 관련해
"중앙정부나 정치권이나
교육을 미래지향적으로 본질에 입각해
보지 않는 부분을 분명히 짚어
학생 중심의 방향으로
나아가 달라고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교육감은 지난해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 결과 발표 이후에도
분명한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정시 확대는 수능의 영향력을 강화하고
이에 따라 공교육 붕괴와
사교육 증가라는 교육의 황폐화로
이어질 것으로 자명한다는 게
김 교육감의 설명입니다.

정시 확대에 나선 정부와
그에 맞서고 나선 김 교육감.

김 교육감을 포함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이를 두고 어떠한 결과를
도출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BBS뉴스 우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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