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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의 한 야산서 70대 방화…1명 사망·11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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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하 작성일2019.11.07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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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의 한 야산에서 문중 시제를 올리던 중 70대 남성이 종중원들에게 인화 물질을 뿌리고 불을 붙여 1명이 숨지고 11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오늘(7일) 오전 10시 40분 쯤 진천군 초평면 한 야산에서 72살 A씨가 시제를 진행하던 종중원에게 휘발유로 추정되는 인화성 물질을 뿌리고 불을 붙였습니다.

이 불로 종중원 1명이 심한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크고 작은 화상을 입은 부상자 11명(중상 6명, 경상 5명)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범행 직후 음독한 A씨도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병원 치료를 받는 A씨에게 형사들을 보내 체포한 상태"라며 "추후 방화나 살인 혐의 등으로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A씨가 회복되는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한편 소방당국은 헬기 1대, 차량 33대를 동원해 산불로 번진 화재를 진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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