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충주시가 최근
대소원면에 위치한 생활폐기물 소각장의
증설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대소원면 인근에 거주하는
일부 주민들은
소각장 증설 소식에
반발하고 있는데요.

충주시는
소각장 증설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노진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길형 충주시장은
지난 30일 기자간담회에서
클린에너지파크 증설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민들의 반발이 있지만
온건하고 합법적으로
원만하게 처리하겠다는 겁니다.

충주시는 지난 2월부터
소각시설 증설 설치계획을 수립하고
모두 412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해
오는 2021년 하반기에
착공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층주시가
소각장 증설을 추진하는 이유는
감당할 수 있는 폐기물 처리량이
한계에 도달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하루에 100톤(t)을 처리할 수 있는
기존 소각장이
하루에 처리하는 쓰레기는
98여 톤(t)에 달합니다.

충주시는
산업단지에 기업들을
유치함에 따라
충주시에 유동인구와 1인가구가
증가한 것을
생활폐기물 발생량 증가의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충주시는
경제성, 지역주민 수용성 등의
요소를 고려해
다른 곳에 소각장을 짓지 않고
대소원면에 있던 기존 생활폐기물 소각장
증설을 추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다른 곳에 새롭게 소각장을 설치하려면
부지구입과 주민 설득 등의 과정을
다시 진행해야 하는데
절차도 복잡하고
시간도 너무 오래 걸리기 때문입니다.

또 소각한 잔재물을
바로 매립장으로 보내야 하기 때문에
소각장과 매립장이 함께 위치한
대소원면이 가장 적격이라는 겁니다.

대소원면의 일부 주민들은
소각장 증설을 반대하는 플래카드를 거는 등
소각장 증설 계획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충주시는
인근 주민들의 반발에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인서트]
노재홍 충주시 환경시설팀장입니다.

충주시는 앞으로
주민 대표들과 만나
소각장 증설의 필요성에 대해
설득할 방침입니다.

충주시의
대소원면 소각장 증설 추진에
제동이 걸릴지 충주시민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BBS 뉴스 노진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