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총선이 이제 6개월도 채 남지 않으면서
총선 대결구도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청주 상당 선거구로 가봅니다.

충북지역 선거 1번지로 불리는 청주 상당선거구는
현재 출마가 확실시되는 예비주자만 해도
6명에 달할 정도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정하 기잡니다.

[리포트]
이달 초 자유한국당에 입당하고
내년 제21대 총선
청주 상당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

윤 전 고검장은 지난 7월부터 일찌감치
출마선언을 하며 보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또 윤 전 고검장은 오늘(28일)
충북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 상당선거구에는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며
세대교체론을 꺼내들고
같은 당 정우택 의원을 견제했습니다.

반면 정우택 의원은 윤 전 고검장의 견제에
지난달 기자간담회를 통해
"윤 전 고검장은 경쟁력 측면에서
부담스러운 인사가 아니어서
괘념하지 않고 있다"며
경선에서의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최근 정 의원은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위원장을 맡게 되면서
윤 전 고검장에 비해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된 겁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원외 예비주자들간의 물밑경쟁이 뜨겁습니다.

현재 내년 총선 출마 예비주자로는
상당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정순 전 충북도 부지사와
장선배 충북도의장, 김형근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이
유력합니다.

또 최근 일각에서는
청주 흥덕선거구 도종환 의원의
상당지역 출마설까지 나오면서
민주당 경선은 그야말로 오리무중입니다.

여기에 더해 공천룰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민주당 중앙위원회가 발표한 공천룰에서
선출직 공직자의 중도 사퇴에 따른
경선 감산 비율을 25%로 결정하면서
장선배 의장이 큰 페널티를 떠안게 될 공산이 큽니다.

거대 양당에 맞서 정의당 김종대 의원도
가장 먼저 상당 선거구 출마를 선언하며
표심 얻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김 의원은 “민주당과의 후보단일화는 없다”며
총선 완주를 다짐했습니다.

충북지역 정치1번지 청주 상당 선거구.

청주 상당지역의 선거구도가
다자구도로 흘러가면서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BBS뉴스 김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