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충북도의회 첫 인사청문회, 준비기간 부족 등 '절반의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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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19.10.01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충북도의회가 오늘(1일) 첫 인사청문회를 가졌는데요.
준비 기간이 짧았던 점 등 첫 인사청문회는 '절반의 합격'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김정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민들의 관심과 기대 속에 열린 충북도 산하기관장 대상 첫 인사청문회.
충북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원회는 오늘(1일) 이상철 충북개발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인사청문회는 지난달 17일 충북도와 충북도의회가 4개 지방공기업·출자출연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 시행을 합의함에 따라 이뤄졌습니다.
정책과 전문성 검증과정은 공개됐지만 당초 협약대로 후보자에 대한 도덕성 검증은 비공개로 치러졌습니다.
하지만 이 후보자는 지방공기업 사장으로서 특별한 결격사유를 지적받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의원들은 이 후보자에게 조직 개편과 내부 화합을 위한 리더십, 산업단지 등 개발사업 과정에서의 민원해소 등에 대한 질의를 던졌습니다.
이에 이 후보자는 의원들의 지적과 주문에 대해 적극 수용하고 노력하겠다는 취지의 답변을 쏟아냈습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원론적인 수준의 개선, 노력, 검토 등의 답변이 반복되면서 이수완 위원장으로부터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밖에도 이 후보자가 일부 지역현안과 공사 조직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숙지하지 못한 모습도 비춰졌습니다.
인사청문회 실시 여부가 보름 전에 확정되다보니 업무 숙지 등 청문회 준비에 부족함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충북도의회의 첫 인사청문회는 '절반의 합격'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인 이유입니다.
김영주 충북도의회 운영위원장은 "인사 검증의 첫발을 뗐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시행을 통해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청문회를 지켜본 이선영 충북참여연대 사무처장은 "충북도가 기관장 인사청문회를 통해 인사검증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갖은 점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서도 "처음이다보니 단편적인 질문과 두루뭉술한 답변 등 부족한 부분도 있어 아쉬웠다"고 평가했습니다.
첫 인사청문회를 마친 충북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
충북도의회가 준비기간이 짧았던 첫 인사청문회를 교훈삼아 앞으로의 그럴듯한 청문회의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충분한 보완 과정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BBS뉴스 김정하입니다.
충북도의회가 오늘(1일) 첫 인사청문회를 가졌는데요.
준비 기간이 짧았던 점 등 첫 인사청문회는 '절반의 합격'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김정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민들의 관심과 기대 속에 열린 충북도 산하기관장 대상 첫 인사청문회.
충북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원회는 오늘(1일) 이상철 충북개발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인사청문회는 지난달 17일 충북도와 충북도의회가 4개 지방공기업·출자출연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 시행을 합의함에 따라 이뤄졌습니다.
정책과 전문성 검증과정은 공개됐지만 당초 협약대로 후보자에 대한 도덕성 검증은 비공개로 치러졌습니다.
하지만 이 후보자는 지방공기업 사장으로서 특별한 결격사유를 지적받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의원들은 이 후보자에게 조직 개편과 내부 화합을 위한 리더십, 산업단지 등 개발사업 과정에서의 민원해소 등에 대한 질의를 던졌습니다.
이에 이 후보자는 의원들의 지적과 주문에 대해 적극 수용하고 노력하겠다는 취지의 답변을 쏟아냈습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원론적인 수준의 개선, 노력, 검토 등의 답변이 반복되면서 이수완 위원장으로부터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밖에도 이 후보자가 일부 지역현안과 공사 조직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숙지하지 못한 모습도 비춰졌습니다.
인사청문회 실시 여부가 보름 전에 확정되다보니 업무 숙지 등 청문회 준비에 부족함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충북도의회의 첫 인사청문회는 '절반의 합격'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인 이유입니다.
김영주 충북도의회 운영위원장은 "인사 검증의 첫발을 뗐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시행을 통해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청문회를 지켜본 이선영 충북참여연대 사무처장은 "충북도가 기관장 인사청문회를 통해 인사검증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갖은 점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서도 "처음이다보니 단편적인 질문과 두루뭉술한 답변 등 부족한 부분도 있어 아쉬웠다"고 평가했습니다.
첫 인사청문회를 마친 충북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
충북도의회가 준비기간이 짧았던 첫 인사청문회를 교훈삼아 앞으로의 그럴듯한 청문회의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충분한 보완 과정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BBS뉴스 김정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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