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방경찰청 소속 5개 경찰서가 어제(21일)부터 오늘(22일)까지 다문화 가정을 위한 속리산 법주사 템플스테이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청주상당경찰서를 비롯해 청주청원, 보은, 옥천, 영동 등 5개 경찰서가 합동으로 나선 이번 템플스테이에는 이주여성 등 다문화 가정 구성원 6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특히 템플스테이 일정 중에는 각 경찰서 외사경찰관들이 준비한 '범죄예방 도전 골든벨'을 통해 아이들에게 한국의 기초생활법률과 학교폭력, 가정폭력 예방과 신고 처리 요령 등의 법률상식을 전했습니다.

전태환 청주상당서 경위는 "호서제일가람 법주사에서 한국불교의 역사 이해와 문화체험으로 다문화 가정 구성원들이 심신의 안정을 찾는 시간을 갖았다"며 "앞으로도 다문화 가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구상에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충북지방경찰청은 지난해 법주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진행했던 다문화 가정 템플스테이가 호응을 얻음에 따라 올해 상·하반기 2차례 합동 템플스테이를 진행, 현재까지 200여 명의 이주여성과 다문화가정 구성원이 참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