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백약이 무효 충북교육계’…잇따른 일탈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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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하 작성일2019.09.18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중학교 여교사와 남제자 간의 성관계,
교장 후보자의 음주운전,
인터넷 채팅을 통해 여중생에게
신체사진을 요구한 고등학교 교사까지.
최근 충북지역 교육계가
지역에 파장을 일으킨 각종 구설수는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들 정도인데요.
‘일부의 일탈’이라며 주장해온
충북교육계의 해명과는 달리
자체 감사 결과
일탈행위는 여전히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연현철 기잡니다.
[리포트]
충북도교육청이 최근 진행한 자체감사에 따르면
충주의 한 초등학교 직원은
근무시간에 사전 승인도 없이
전날 과음으로 무단결근한 뒤
정당한 사유 없이 연락을 취하지 않았다가
경고 조처를 받았습니다.
또 진천의 한 중학교 교사는
올해 초 병가를 사용해
연간 병가 한도인 60일을 13일이나 초과해 사용했다가
주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복무 관리 지도와 감독을 소홀히 한
이 학교 교감도 함께 주의 처분됐습니다.
음성의 한 초등학교 행정직원은
한 교사가 질병 휴직한 기간의
교원연구비 88만여 원을 더 주고,
지난해 9월 본봉은 약 13만 원을 덜 줬고,
청주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지난 6월에 납품된 '깐 생강'을
유통기한이 지나도록
냉장이 아닌 냉동으로 보관했다가
감사반에 적발됐습니다.
여기에 급식에 사용하고 남은 파인애플 생과와
골드키위도 감사반의 현장 점검 때까지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경고 조처됐습니다.
게다가 청주의 한 중학교에서는
2016학년도에 발생한 총 14건의 학교 폭력 사안 중 5건을
학교폭력신고접수 대장에 접수하고
9건은 접수 자체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고,
사안이 원만한 합의가 이뤄졌다는 사유로
학교폭력전담기구 결정 절차 없이
자체 종결 처리하기도 했다가 적발됐습니다.
특히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한 교사가 2017학년도 1학기 중간고사 출제 오류로
재시험을 치른 뒤에도
2018학년도 1학기 기말고사에서
중복 출제로 재시험을 치르게 했다가 경고 조처됐고,
이 학교 다른 교사도
2018학년도 1학기 기말고사에서
출제 오류로 복수정답 처리한 데 이어
2학기 기말고사에서도
출제 오류로 재시험을 치르게 했다가
경고 조처를 받았습니다.
이밖에도 연구비 등 예산을 잘못 집행한 사안과
학생들의 대학진학에 영향을 미치는
생활기록부의 세부능력과 특기사항 부문을
모든 학생에게 동일하게 적었다가 감사에 적발되는 등
충북교육계의 비위는 광범위하게 벌어졌습니다.
잇따른 비위와 일탈, 위법행위들로 얼룩진 충북교육계가
학부모를 비롯한 도민들에게
어떻게 다시 신뢰를 얻을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서는 대목입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중학교 여교사와 남제자 간의 성관계,
교장 후보자의 음주운전,
인터넷 채팅을 통해 여중생에게
신체사진을 요구한 고등학교 교사까지.
최근 충북지역 교육계가
지역에 파장을 일으킨 각종 구설수는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들 정도인데요.
‘일부의 일탈’이라며 주장해온
충북교육계의 해명과는 달리
자체 감사 결과
일탈행위는 여전히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연현철 기잡니다.
[리포트]
충북도교육청이 최근 진행한 자체감사에 따르면
충주의 한 초등학교 직원은
근무시간에 사전 승인도 없이
전날 과음으로 무단결근한 뒤
정당한 사유 없이 연락을 취하지 않았다가
경고 조처를 받았습니다.
또 진천의 한 중학교 교사는
올해 초 병가를 사용해
연간 병가 한도인 60일을 13일이나 초과해 사용했다가
주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복무 관리 지도와 감독을 소홀히 한
이 학교 교감도 함께 주의 처분됐습니다.
음성의 한 초등학교 행정직원은
한 교사가 질병 휴직한 기간의
교원연구비 88만여 원을 더 주고,
지난해 9월 본봉은 약 13만 원을 덜 줬고,
청주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지난 6월에 납품된 '깐 생강'을
유통기한이 지나도록
냉장이 아닌 냉동으로 보관했다가
감사반에 적발됐습니다.
여기에 급식에 사용하고 남은 파인애플 생과와
골드키위도 감사반의 현장 점검 때까지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경고 조처됐습니다.
게다가 청주의 한 중학교에서는
2016학년도에 발생한 총 14건의 학교 폭력 사안 중 5건을
학교폭력신고접수 대장에 접수하고
9건은 접수 자체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고,
사안이 원만한 합의가 이뤄졌다는 사유로
학교폭력전담기구 결정 절차 없이
자체 종결 처리하기도 했다가 적발됐습니다.
특히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한 교사가 2017학년도 1학기 중간고사 출제 오류로
재시험을 치른 뒤에도
2018학년도 1학기 기말고사에서
중복 출제로 재시험을 치르게 했다가 경고 조처됐고,
이 학교 다른 교사도
2018학년도 1학기 기말고사에서
출제 오류로 복수정답 처리한 데 이어
2학기 기말고사에서도
출제 오류로 재시험을 치르게 했다가
경고 조처를 받았습니다.
이밖에도 연구비 등 예산을 잘못 집행한 사안과
학생들의 대학진학에 영향을 미치는
생활기록부의 세부능력과 특기사항 부문을
모든 학생에게 동일하게 적었다가 감사에 적발되는 등
충북교육계의 비위는 광범위하게 벌어졌습니다.
잇따른 비위와 일탈, 위법행위들로 얼룩진 충북교육계가
학부모를 비롯한 도민들에게
어떻게 다시 신뢰를 얻을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서는 대목입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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