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충북도와 도의회가
인사청문회 시행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양 측은 이번주 중
세부 사항에 대한 합의를 마치고
다음달부터 인사청문회를
본격 시행할 방침입니다.

보도에 김정하 기잡니다.

[리포트]
인사청문회 시행에는 전격적으로 합의한 뒤
청문회 대상을 놓고 6개월 넘도록
줄다리기 벌여온 충북도와 도의회.

양 측은 최근 합의를 통해
청문회 대상을 충북도 출자‧출연기관 4곳으로
정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시행 일정 등에 대해선
구두로만 합의 했을 뿐
공식 합의서를 작성하진 않았습니다.

양 측은 이르면 내일(17일) 중에
세부사항 조율을 마친 뒤
합의서에 사인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된다면
큰 이변이 없는 한 인사청문회의 첫 대상은
충북개발공사 사장이 될 전망입니다.

계용준 현 사장의 임기가 이달 만료되면서
충북도는 신임 사장 임명 절차를 밟고 있기 때문입니다.

충북도와 도의회는
이달 중 충북개발공사 사장 후보자로부터
서류 등을 제출받은 뒤
다음 달 초 인사청문회를 열겠다는
구상입니다.

또 김진태 충북테크노파크 원장의 경우
임기가 오는 11월에 종료되는 만큼
신임 원장 후보자는 연말 쯤
청문 대상이 될 전망입니다.

이후 손병관 청주의료원 원장의 후임 원장도
내년 8월 이후 인사청문회를 받게 될 예정입니다.

[인서트]
충북도의회 이상식 대변인입니다.

그동안 인사청문회 제도가 없는 곳은
전국에서 충북과 세종이 유일했습니다.

충북도와 도의회 양측이 기대하는 대로
이번 인사청문회 도입이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 발탁 제도가 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BBS뉴스 김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