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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충북 학폭 피해 증가…'무관용 원칙 적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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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19.08.27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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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전국에서 충북지역
학교폭력 피해 학생이
유난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학폭 피해를 입은 학생들은
대부분 언어폭력과 집단따돌림에
시달렸다고 답했했는데요.

도내 학폭 문제가
매우 심각한 수준에 이르면서
교육당국의 무관용 원칙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연현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6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제천 집단학교폭력 및 유사강간'이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와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습니다.

글에는 '툭하면 술과 담배 심부름을 시키고
머리와 뺨을 때렸다', '입에 담을 수 없는
부모의 욕을 했다'는 등
학교 폭력 피해 사실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결국 경찰과 교육당국은 진상조사에 착수했고,
지자체까지 나서 학교폭력 무관용 원칙을
선언하는 등 대대적인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학교폭력으로 충북지역의 이미지가
끊임없이 추락하고 있는 가운데
도내 학교폭력 피해가
매우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충북도교육청이 발표한
'2019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살펴보면
조사에 참여한 학생 11만 8천여 명 가운데
1.8%인 2천여 명이
피해를 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0.6%p,
전국 평균과 따져도 0.2%p 높은 수치입니다.

학폭 피해를 당했다는
초등학생의 비율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피해 응답률은
초등생이 3.8%로 가장 많았고
중학생이 1%, 고등생이 0.4%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초등학생의 피해 응답률은
지난해보다 1.2%p나 크게 증가했습니다.

학폭 피해의 대부분은 언어폭력과
집단따돌림으로 나타났고,
사이버 폭력과 신체폭력, 스토킹,
금품갈취, 성폭력 등의 피해도 있었습니다.

이처럼 도내 학폭 피해가 줄기는커녕
오히려 늘고 있다보니, 일각에선 학교폭력에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폭력에 대한 민감성이 높아지면서
높은 응답률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면서도
"작은 일이라도 교내 폭력 근절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체 폭력보다는 집단따돌림이나
사이버 괴롭힘 같은 '정서 폭력'이 늘고 있는 상황.

이번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교육당국이 어떤 학폭 대책 마련에
나설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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