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청주시가 내덕동 ‘밤고개 불법 유흥업소’ 밀집지역에 대한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전개합니다.

불법 유흥업소 밀집지역이라는 오명과 함께 심각한 공동화에 시달리고 있는 이 지역을 지역민들이 주도하고 청주시는 후원하는 형식으로 ‘도시재생’을 추진, 도심활성화를 꾀한다는 취지입니다.

보도에 우지윤 리포터입니다.

[리포트]

심각한 공동화에 시달리고 있는 청주시 내덕동 ‘밤고개’.

이 곳은 지금도 일부 불법 유흥업소가 영업을 지속하는 등 불법 퇴폐 유흥업소 밀집지역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습니다.

청주시는 최근 내덕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밤고개 일대를 포함하는 구역 변경 승인 신청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승인 여부는 10월쯤 예상됩니다.

청주시는 정부 승인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청주시는 국토부 승인을 받으면 매입 대상 부동산에 대한 주민 협의에 나설 방침입니다.

대로변 유흥업소는 공방으로 꾸며 지역 예술가들에게 제공해 지역의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청주시는 그 외 지역은 농업체험센터 등으로 탈바꿈시킬 생각입니다.

문제는 주민들과의 ‘협력 사업’인데, 청주시는 큰 어려움을 없을 것으로 내다봅니다.

앞서 청주시는 심각한 도심 공동화에 시달리던 북문로 일대에 대한 뉴딜사업을 진행해 ‘차 없는 거리’로 조성, 뉴딜사업 전국 모범 사례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불법 퇴폐 영업이 수 십 년 동안 지속되고 있는 내덕동 밤고개가 청주시 뉴딜사업의 또 다른 선도적 모델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BBS 뉴스 우지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