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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주장] 설문식 전 충북도 정무부지사의 씁쓸한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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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하 작성일2019.08.05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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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천275개 기업, 45조 6천187억 원의 투자유치 성공.

실질 경제성장률 전국 2위, 광공업 생산지수 5년 연속 1위,

광제조업체 수 증가율 전국 1위, 고용률 71.9%.

정부예산 5조원 시대의 주역.

이시종 지사의 총애를 받는 부지사이자 역대 최장수 부지사.

지난 2017년 설문식 전 충북도 정무부지사가 퇴임할 당시 그의 업적을 종합한 것입니다.

설 전 부지사는 당시 별도의 퇴임식도 갖지 않은 채 직원조회에서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충북이 이룬 많은 성과들은 공짜로 얻어진 것이 아니라, 공무원들을 비롯해 모든 도민이 합심해서 이뤄낸 결과"라며 짧은 소회를 밝힌 것이 마지막 모습이었습니다.

서울대 졸업 후 재무부에서 공직을 시작한 뒤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설 전 부지사의 퇴임은 조촐했지만, 그의 아름다운 퇴장에 우리 모두는 박수를 보냈습니다.

그로부터 2년만에 들려온 설 전 부지사의 소식.

설 전 부지사가 청주 소재 충청학원의 이사로 재취업을 하려다 공직자윤리위원회에 적발됐다는 소식.

설 전 부지사는 취업제한을 받아 결국 재취업을 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설 전 부지사와 충청학원은 공직자의 취업제한 규칙을 모르고 있던 것인가?

아마도 그것은 아닐 겁니다.

충북의 브레인이라고 불리며, 충북 경제를 이끌었던 설 전 부지사가 그런 중요한 사항을 모를리는 없을 겁니다.

아마도 추측해보건데 ‘걸리지 않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은 아니었을까.

실제로 작년까지 윤리위의 공직자 재취업 심사는 허술하다 못해 깜깜이 심사라고까지 불려왔을 정도니, 더 말할 필요는 없을 겁니다.

아무튼 설 전 부지사는 이번 일로 처벌을 받거나 벌금을 물진 않을 겁니다.

다만 아름다운 퇴장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던 설 전부지사의 뒷 모습이 더 흐려지는 오늘입니다.

오늘의 BBS 주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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