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총선이 이제 8개월 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예비주자들간의 물밑 신경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현역 의원들도 선거 출마를 위해
경선을 치르도록 결정하면서
권리당원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해진 가운데,
민주당 충북도당으로 입당원서가
쇄도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정하 기잡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21대 총선에서 현역 국회의원도
모두 경선을 치르도록 하면서
‘지지 권리당원 확보’ 여부가
후보 공천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이에따라 출마예상자들이
어느 때보다 치열한 당원 모집에 나서
벌써부터 총선 전초전을
방불케 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충북도당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이달 중순까지 접수된 입당원서는
5천여장을 훌쩍 넘습니다.

충북도당은 이같은 추세라면
당비를 납부하는 권리당원 수가
4만여명 선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깁니다.

이처럼 최근 입당원서가 쇄도한 이유는
민주당이 권리당원과 안심번호 선거인단을
각각 50%씩 적용하는 방식으로
경선을 치르기로 하면서
권리당원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해졌기 때문.

게다가 권리당원이 경선에서 표를 행사하려면
오늘(31일)까지 입당을 마치고,
6개월 이상 당비를 납부해야 자격이 주어집니다.

치열한 경선이 예상되는
청주의 4개 지역위원회 위주로
신규 당원 입당원서가
쇄도하고 있는 이윱니다.

현재 민주당 현역 의원으로는
변재일, 오제세, 도종환, 이후삼 의원이
또다시 선거에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민주당 예비주자로는
유행열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이장섭 충북도 정무부지사,
장선배 도의장, 정정순 상당지역위원장,
정균영 한국조폐공사 상임감사,
이근규 제천시장,
이경용 전 금강유역환경청장,
맹정섭 충주지역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8개월 여 앞으로 다가온 제21대 총선.

경선을 우선하겠다는 민주당 공천룰과
중앙발 정당 지지도 변화,
급변하는 국제정세 등
각종 변수들 속에서
예비주자들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BBS뉴스 김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