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에서 실종된 지적장애 여중생을 찾기 위한 수색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청주상당경찰서에 따르면 오늘(25일) 오전부터 경찰과 소방, 육군 등은 2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가덕면 일대를 수색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23일 오전 11시쯤 청주시 가덕면 무심천에서 14살 조은누리양이 실종됐다는 112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은 수색 이틀째인 어제(24일) 공개수사로 전환해 A양의 행적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조양은 지적장애 2급으로 당시 가족과 함께 산을 오르던 중 먼저 하산하겠다는 말을 남긴 뒤 행방이 묘연한 상태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실종된 장소를 벗어났을 가능성도 염두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청주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어 수색에 어려움이 있다"면서도 "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주변 도로 등에 설치된 CCTV를 확보해 분석하는 등 조양의 행적을 파악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