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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 주장] 한심하고 답답한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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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9.06.11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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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악한 환경에서 일하고 있는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 소속의 ‘수도검침원’들이 불공정한 업무분장(=검침분구 조정)을 주장하며 집단 반발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 측의 대응은 어처구니없고 한심할 따름입니다.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 소속 수도검침원은 33명입니다.

이들은 공무직 신분입니다.

가가호호를 직접 방문해 상수도와 지하수 계량기를 검침 한 뒤 고지서를 배부하는 일을 합니다.
궂은 날이든, 맑은 날이든 이들은 매일 현장에서 상수도 또는 지하수 계량기를 찾아 헤매는 일을 합니다.

때문에 자신의 ‘업무구역’. 즉 ‘검침분구’는 수도검침원들의 업무 강도와 직결되기에, 민감하고 절박한 문제일 수밖에 없습니다.

수도검침원들이 최근 이뤄진 검침분구 조정이 불공정하다며 반발하는 이유를 무겁게 받아들여야 하는 이유입니다.

연판장까지 돌려 33명 중에서 24명이 불공정하다고 주장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TF에 참여한 검침원 3명이 자신들에게만 유리하게 검침분구를 조정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이같은 절박한 자신들의 요구를 경청하기는커녕 묵살하고 있다고 검침원들은 주장합니다.

심지어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가 내부 문제를 언론에 제보한 제보자를 색출하겠다고 하니 수도검침원들을 더 화나게 만듭니다.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수도검침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개선할 의지를 보여주기는커녕 언론에 제보한 수도검침원만을 탓하는 어처구니없는 행정 행태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는 청주시를 비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죽했으면 수도검침원들이 언론에 제보 했겠습니까.

집단반발하고 있는 수도검침원들을 두고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 A 팀장은 “내부문제를 외부에 알린 것에 당황스럽다”고 밝혔고,
실무자는 수도검침원들에 대한 직무교육을 하면서 “외부 유출자를 색출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 있다 했습니다.

이런 팀장과 주무관에게 무엇을 기대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 수도검침원들의 주장입니다.

무엇보다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 측은 이번 일을 일부 검침원들의 반발 정도로 받아들이며 의미를 축소 해석하고 있습니다.

수도검침원들에게 검침분구는 절박하고 민감한 문제인데, 정작 청주시는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이고 있는 겁니다.

많지도 않은 검침원 33명이 실제 어떤 불만,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개별 면담도 좋고, 무기명 의견 청취도 좋습니다.

수도검침원들의 의견을 청취하려는 의지가 전혀 없다는 것이 청주시의 가장 큰 문제입니다.

문제 해결도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검침분구를 재조정하던지, 일정 기간 마다 순서를 정해 검침분구를 맞바꾸면 될 일입니다.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는 효율성과 객관성을 높이겠다며 ‘검침 분구 외부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혈세를 들여서.

굳이 혈세를 들여 용역을 추진할 이유가 있을까.

현장에서 일하는 검침원들이 최고 전문가인데, 이들의 의견을 반영해서 검침구역을 정하면 될 것을 말입니다.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 정말 한심하고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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