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연습장에 여성 도우미를 알선한
불법 보도방 업주 등에게
보호비 명목으로
금품을 뜯어낸 조직폭력배 등 17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충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9살 A씨 등 불법 보도방 업주 9명을
직업안정법 위반 혐의로,
여성 도우미 4명을
음악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각각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보도방 업주들에게
금품을 갈취한 혐의로
35살 B씨 등 조직폭력배 3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불법 보도방 업주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청주시내 노래연습장에 여성 도우미를 알선하고
시간당 만 원의 소개비를 받는 수법으로
2억여원의 불법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결과 조직폭력배가
업주들로부터 뜯어낸 금액은
수 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공갈 피해금이
조직폭력배 운영자금으로 쓰였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