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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보이스피싱 근절되는 그날까지’...충북경찰 수사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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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19.05.22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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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는
보이스피싱 범죄.

최근 청주에서도
80대 할아버지가 수천만원 상당의
보이스피싱 범죄에
휘말린 사건이 있었는데요.

다행히 경찰이 한 달 동안
끈질긴 수사를 벌인 끝에
그 피해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연현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주에 사는 83살 A할아버지는
지난달 11일 의문의 남성에게서
한 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통장에서 돈이 빠져나가고 있으니
빨리 돈을 인출하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놀란 마음에 A할아버지는
곧바로 은행을 찾아 정기예금통장에서
현금 5천만원을 인출했습니다.

이후 A할아버지는 이 남성의 말대로
찾은 돈을 집에 보관한 뒤
신고를 위해 곧바로 경찰서로 향했습니다.

범행은 그 찰나에 벌어졌습니다.

A할아버지의 집에선
현금 5천만원이 사라진 대신
누군가의 침입 흔적만 남은 겁니다.

피해자의 외출을 유도한 뒤
가택에 침입해 금품을 훔쳐 달아나는 수법.

최근 보이스피싱 사건에서
자주 등장하는 피해 사례 중 하나입니다.

경찰은 곧바로 수사에 나섰지만
CCTV 사각지대만을 노려
도주한 용의자 탓에
경로 파악부터 난항을 겪었습니다.

그마저도 영상이 흐릿해
인상착의 확인도 어려운 상황.

결국 용의자 특정을 위해
경찰이 분석한 CCTV만 100여 개.

밤낮없는 차량 잠복근무도
열흘 가까이 이어졌습니다.

끈질긴 수사 끝에
정황 증거 등을 확보한 경찰은
결국 보이스피싱 피해금을 전달 받은
중국 국적의 48살 B씨를 검거했습니다.

사건 발생 29일만입니다.

그렇게 보이스피싱 일당이 도주에 사용한
200여 만원을 제외한 수천만원은
다시 피해자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습니다.

[인서트]
청원경찰서 강력1팀장 장현채 경감입니다.

경찰은 수집한 증거 등을 토대로
보이스피싱 일당 일망타진을 위한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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