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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우유맛 이상해요" 청주 한 중학교서 학생 10여명 복통·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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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19.05.21 댓글0건

본문

[앵커멘트]
오늘(21일) 청주의 한 중학교에서
10여 명의 학생들이
복통과 설사증세를 호소했습니다.

보건당국은 학생들에게
배식된 우유에 이상이 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연현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21일) 오후
청주의 한 중학교에서
17명의 학생이 복통과 설사를 호소했습니다.

모두 학교에서 신청한
우유를 마신 다음이었습니다.

앞서 어제(20일) 오전
이 학교 1학년 학생 2명이
마시던 우유를 들고
식생활관을 찾았습니다.

"우유맛이 이상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영양교사와 조리사,
행정실장 등이 동일제품을 확인했으나
특별한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또 우유 검수과정에서
온도는 5.4도, 유통기한도 오는 26일까지로
이상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3시간 뒤 드러났습니다.

10개반에서 상한 것으로
추정되는 우유가 발견됐고,
복통 증세를 느낀 학생들이 속출했습니다.

최초 환자는 6명에서
오늘(21일) 11명으로 집계된 뒤
오후에는 17명까지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학생 1명은
증상이 심해 입원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학생들이 마신 우유는
이 학교와 다른 한 곳의 유치원에도 납품됐으나
맛 이상으로 유치원생들은
대부분 섭취하지 않아
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단 문제가 발생한
학교 측은 일단 증상이
심한 학생들에 대해선 귀가 조치 시켰고,
추후 경과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인서트]
학교 관계자입니다.

결국 학교 측은 해당 사안에 대해
보건소에 신고했습니다.

이에 보건당국은 학교와
납품 업체 등을 상대로
식중독균 검출 등에 대한
역학조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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