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래퍼 마이크로닷의 아버지 신 모씨가
피해자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신 씨는 오늘(11일) 오전
청주지법 제천지원 법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제천경찰서를 나서던 중
이같이 밝혔습니다.

신 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대해
"성실히 임하겠다"면서
"열심히 해결하기 위해
한국에 들어왔으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피해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없느냐는 질문엔 "죄송하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신 씨는 20여 년 전
제천에서 젖소 농장을 하면서
물품대금 등 14명에게 6억여원을 빌린 뒤
이를 갚지 않고 해외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