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담 : 송기섭 진천군수
■ 진행 : 이호상 기자

▷이호상 : 직격인터뷰 시간입니다. 지난주 송기섭 진천군수가 한범덕 청주시장과 우석제 안성시장과 함께 한자리에 모여서 중부권광역전철망 추진에 합의하고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중부권광역전철망을 제안해서 추진하고 있죠. 송기섭 진천군수, 저희가 연결해서 이 문제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송 군수님, 나와계시죠. 안녕하십니까

▶송기섭 : 네, 안녕하세요.

▷이호상 : 네, 군수님. 충북선철도고속화, 저비용항공사 유치에 이어서 충북의 발전을 좀 기대하게 하는 내용인데, 중부권광역전철망을 구상을 하시고 추진을 하셨습니다. 중부권광역전철망이 어떤 내용인지 설명 좀 해주시죠.

▶송기섭 : 중부권광역전철망은 청주공항에서 진천, 안성 수도권으로 연결하는 전철 철도망입니다. 지난 3월28일 진천에서 한범덕 청주시장, 우석제 안성시장을 모시고 광역철도망 추진에 대해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업무협약 내용은 2021년에 4차국가철도망 계획이 수립이 됩니다. 이 계획에 중부권 광역전철망 노선을 국가계획에 반영하자는 내용입니다. 이 중부권광역전철망이 국가계획에 반영이 되면, 수도권하고 충북권하고의 인적교류, 또는 기업투자 또는 수도권남부 주민들이 청주국제공항을 이용하게 됨으로써 기업의 사회경제적 효과는 상당히 클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이호상 : 군수님, 그러면 말씀을 들어보니까 이름은 중부광역권전철망이라 칭하셨는데, 청주공항에서 출발해서 진천을 거쳐 경기도 안성, 수도권으로 이어지는, 쉽게 말해 전철망이라는 말씀이신 건데요. 그러면 안성에서부터는 어디로 연결됩니까?

▶송기섭 : 안성에서는 현재 계획상으로는 동탄으로 가는 걸로 얘기가 됐고. 그 다음에 교통연구원이라고 있습니다. 교통연구원하고 4월 중으로 용역계약을 체결해서 구체적인 노선을 책정을 할 겁니다. 그 전에는 노선의 수요라든지 또는 공사비 등이 감안이 될 겁니다. 현재 예상이 되는 것은 동탄이 유력도하지만, 오산이나 평택을 연결하는 전철망 계획도 나올 수 있는데 아직은 그것에 대해 구체적 비용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이호상 : 노선용역결과가 나와 봐야 안다는 말씀이시죠?

▶송기섭 : 네, 그렇습니다.

▷이호상 : 중부권광역전철망이 진천군에서 먼저 제안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언제부터 구상을하고 진행을 하게 된건지 궁금합니다.

▶송기섭 : 네, 제가 중부권광역전철망에 대해서 관심을 가진 것은 국토부에서 생활을 당시에 했기 때문입니다. 또 수도권전철망이 천안까지 확충이 되어있고 천안에서 사실상 청주공항으로 연결이 되는 것을 계획으로 사업을 추진했는데, 여러 가지 정치적인 또는 기업적 이해관계가 있어서 결국 조치원, 오송, 청주공항으로 확충이 됐습니다. 인호선은 세종시나 충남권의 청주공항 접근성을 강화하는데 도움은 되지만 수도권하고의 접근성 측면은 불리한 점이 있습니다. 현재 조치원을 거쳐서 청주공항까지 오는 노선은 약 120km 정도가 있습니다. 저희가 금번에 제안한 노선은 95km. 기존 노선보다 30km정도 짧습니다.

▷이호상 : 수도권에서 직접 내려올 수 있다는 말씀이시죠?

▶송기섭 : 그렇죠. 수도권에서 나오는 가장 직통 노선이기 때문에 시간도 상당히 단축이 되고 또 이렇게 하면서 철도망의 네트워크가 완성이 됩니다. 그 다음 이 노선망은 그 전에 어떤 철도망이었기 때문에 중부고속도로문제도 발생이 되지가 않습니다.

▷이호상 : 이게 그럼 군수님, 아직 섣부른 예단일 수 있겠습니다만, 혹시 비용은 얼마나 들어갈 것인 지에 대해서 생각 해보셨습니까?

▶송기섭 : 네. 비용은 약 3조원. 대략 거기서 5천 억 정도 플러스, 마이너스 정도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호상 : 엄청난 금액이네요. 그래서 이게 군수님이 보실 때 이제 중요한 것은 앞서 설명하신대로 2021년에 확정되는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이 되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송기섭 : 네, 저는 현재 여기에 대해서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제가 이제 여러 가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이 노선의 필요성에 대해서 주변에 많이 이야기를 했습니다. 또 공감을 많이 얻었고요. 특히 지난 3월13일 충북혁신도시에서 충북혁신도시 발전토론회를 가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혁신도시 발전을 위해서는 정주여건도 개선을 해야겠지만, 접근성도 강화를 해야 한다. 접근성을 강화를 하기 위해서는 국책사업으로 시행되는 충북혁신도시와 국가대표선수촌을 연결하는 전철망이 수도권까지 이어져야한다는 내용에 대해서 제가 발전토론회장에서 이야기를 했고, 또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통제위원장도 상당히 공감을 했습니다. 앞으로 이 노선에 대해서는 주변에도 많이 이야기를 해야겠지만은, 역시 정치권, 학계 또는 충북도민이 참여하는 토론이나 포럼 등을 개최해서 최대한 이슈화시키고 광범위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호상 : 그렇군요. 군수님 말씀은 중부권 광역전철망이 혁신도시와 대한민국의 국가균형발전에 있어야 될 충분한 인프라다 그 말씀이신 거죠?

▶송기섭 : 네, 그렇습니다.

▷이호상 : 앞서서 3조원 이상의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예측을 하셨는데 지난번에 한범덕 청주시장과 군수님, 또 우석제 안성시장께서 MOU 맺을 때 비용부담 문제도 얘기를 하셨습니다.

▶송기섭 : 그렇습니다. 이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이 사업에 대한 정확한 타당성이라든가 구체적 노선 등에 대해서 결정을 해야 합니다. 현재 기본 구성에 대해서는 민간용역기관에서 용역을 하고 있고요. 또 타당성 조사를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약 전체 들어가는 용역비가 3억 정도 들어 갑니다. 그래서 진천군하고 안성시가 40%씩 부담을 하고 청주시가 20%를 부담을 해서 이와 같은 용역 결과가 나오면 국토부에 사업제안서를 정식으로 제출을 하고 또한 국가균형발전회에도 제출을 해서 도움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이호상 : 청주시가 덩치도 크고 진천군 보다 조금 더 부자인데 청주시가 조금 더 되야 되는 것 아닙니까?

▶송기섭 : 그 날 안성시장도 그런 말씀을 하셨는데 사실상 청주공항이 있는 노선에서 연결을 하는 겁니다. 청주공항에도 큰 도움이 되겠지만 실질적인 혜택을 받는 것은 진천과 안성이 받기 때문에 그와 같은 비율을 정했고 청주시장님께서 앞으로 필요한 재정지원은 자기들도 적극적으로 하겠다 그와 같은 얘기를 하셨기 때문에 비용에 대한 건 큰 문제가 안 될 것 같습니다.

▷이호상 : 세 자치단체가 충분히 협력을 하겠다 라는 말씀...

▶송기섭 : 네, 세 자치단체의 미래 발전을 좌우할 수 있는 큰 인프라기 때문에 세 자치단체가 열심히 참여하고 협력하고 있습니다.

▷이호상 : 알겠습니다. 군수님, 중부권 광역전철망 앞으로 실천이 되는게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신지 설명해주시죠.

▶송기섭 : 앞으로는 기본 구상을 저희들이 5,6월에 끝내려고 합니다. 제안된 노선에 대해서 금년 10월까지 국토연구원에서 타당성 조사 결과가 나옵니다. 그럼 그걸 바탕으로 해서 저희들이 국토부에 사업계획을 제안을 할 것입니다. 그것이 대안이 되면 국토부에 검토를 하면서 2021년도 국가철도망계획을 관계부처에 협의도 하고 이렇게 최종 결정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금년 말 정도 되면 노선에 대해서 정확한 윤곽이라든가 또한 정부의 분위기도 어느 정도 알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호상 : 알겠습니다. 저희도 잘 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고 응원을 할 텐데요. 군수님, 요즘에 진천이 투자유치, 인구 증가, 중부광역권 철도망 제안부터 각 종 경제지표에서 전국 최고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사실 경제계 일각에서는 진천이 충북 경제를 견인하고 있다 라는 말 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조금 더 진천이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고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길 당부 드리겠습니다.

▶송기섭 : 네,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호상 : 고맙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송기섭 진천군수와 함께 중부권 광역전철망 문제와 관련한 자세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