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주장] 이시종‧김병우 ‘동상이몽’…명문고 설립 공론화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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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9.04.02 댓글0건본문
어떤 ‘명문고등학교’를 설립할 것인가.
충청북도와 충북도교육청이, 아니 이시종 지사와 김병우 교육감이 서로 다른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동상이몽.
충북에 명문고를 설립해야 한다는 원론적 뜻은 같이하지만, 어떤 명문고를 설립할 것인지 각론에서는 전혀 생각이 다릅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엊그제 청주를 찾아 "충북지사와 교육감이 의견을 모아 명문고 육성을 제안하면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시종, 김병우 두 사람만 합의하면 될 일입니다.
김 교육감은
“기존 교육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교육방식의 명문고”를 주창합니다.
방향은 맞습니다.
그렇지만, 사실 다소 추상적입니다.
현실과 괴리가 있습니다.
지금 대한민국 교육의 ‘공교육 강화 혁신’이 절실한 상황이라는 것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그러나 현실 교육은 서열화 된 등급을 우선합니다.
사교육 시장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이유입니다.
명문대에 많이 진학시키는 것이 올바른 교육은 아니라는 점 충분히 공감합니다.
다만, 명문고나 명문대에 가고 싶어 하는 학생들이 있는 한, 여건을 만들어주는 것 또한 교육당국의 역할입니다.
이런 학생들에게 하향평준화를 강요하거나, 다른 지역으로 나가는 것을 외면하는 것은 ‘역차별’입니다.
이시종 지사의 ‘현실적 명문고’냐, 김병우 교육감의 ‘이상적 명문고’냐.
‘이상이냐 현실이냐’
두 사람이 합의 하기에 앞서 충북도와 도교육청은 도민들은 진정으로 어떤 명문고를 원하고 있는지 공론화의 장을 마련하길 촉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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