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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채팅앱 여자 100여명에 '몰카' 협박·사기 20대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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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19.03.26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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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랜덤채팅앱을 악용한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랜덤채팅으로 알게 된 여성들에게
수 천만원의 돈을 빌려 잠적하는가 하면,
성관계 영상을 유포시키겠다며
협박까지 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사귀자”는 남성의 말만 믿고
그에게 돈을 입금한 여성만 100여 명,
피해액만 수 천만원에 달했습니다.

연현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채팅앱으로 인한 범죄가
또 다시 발생했습니다.

채팅앱을 통해 만난 이성에게
교제하자고 접근한 뒤
수 천만원의 돈을 편취한 겁니다.

청주상당경찰서는 사기와 협박 등의 혐의로
22살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A씨는 지난 2015년 9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채팅앱으로 만난
다수의 여성에게 돈을 빌린 뒤
잠적하는 수법으로
수 천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귀자"는 그의 말만 믿고
돈을 빌려준 피해자만 자그마치 137명.

가로챈 금액만 해도 9천여 만원에 달합니다.

그의 범행은 그저 사기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A씨는 채팅앱을 통해 만난 일부 여성에겐
"말을 듣지 않으면 성관계 영상을
유포하겠다"면서 위협까지 했습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리벤지 포르노'를 협박 도구로 이용한 겁니다.

앞서 A씨는 지난 2017년 2월
이같은 범행으로 경찰에 붙잡혔지만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다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만 19세가 넘지 않은 미성년자라는 게
당시 재판부의 구속영장 기각 사유였습니다.

이후 A씨는 재판에 출석하지 않은 채
도피생활을 이어왔고
수배가 내려진 1년 여 간
사기 행각을 저질렀습니다.

경찰에 덜미를 잡히지 않기 위해
채팅앱을 이용할 땐
공기계 휴대전화나 컴퓨터 등을 이용하고
은행계좌를 일체 사용하지 않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숙식도 모텔을 옮겨다니며 해결했습니다.

하지만 A씨는 결국 행적을 추적한
경찰에 의해 지난 24일 체포됐습니다.

[인서트]
청주상당경찰서 박용덕 경제팀장입니다.

경찰은 피해 여성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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