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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지난해 KTX오송역 단전 사고 ‘부실시공’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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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19.03.25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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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해 11월 발생한
KTX오송역 단전사고로
수 천명의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던 일
다들 기억 하실텐데요.

경찰이 4개월 동안 수사를 벌인 끝에
그 원인이 밝혀졌습니다.

설계 규격과 다른 철도망 연결선
부실 시공이 사고의 발단이었습니다.

연현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20일 오후 2시 30분
경남 진주에서 출발한 KTX 414호 열차.

이 열차는 이날 오후 5시 쯤
청주 오송역 구내에서 멈춰섰습니다.

갑작스런 전기 공급 중단이 그 이유였습니다.

열차 운행은 경부선과 호남선,
상행선과 하행선에서 줄줄이 차질이 빚어졌고
사고 열차와 뒤따라오던
열차 2대가 멈춰서기까지 했습니다.

전기 공급은 2시간 만인
오후 6시 50분 쯤 재개됐지만
여파는 이어졌습니다.

수 천명에 이르는 승객들은
지연된 열차로 인해
다음날 오전까지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나선 결과
열차 단전사고의 원인은
부실시공으로 드러났습니다.

전차선을 같은 높이에서
수평으로 유지하기 위해 지켜주는 조가선이
실제 설계보다 짧게 삽입되고 압착됐다는 겁니다.

충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KTX 철도망 절연 조가선 교체
공사업체 현장 감리 63살 A씨 등
관계자 4명을 업무상과실기차교통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사고가 발생하기 12시간 전
절연 조가선 교체 작업을
부실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KTX에 설치된 블랙박스에서도
지상으로 늘어진 조가선이
열차와 부딪히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식 결과
교체된 조가선은 54.5mm로
기준치 77mm보다 훨씬 못 미쳤습니다.

[인서트]
충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장입니다.

부실시공이 KTX오송역 단전사고의
직접적 원인으로 드러난 가운데
공사를 발주한 충북도에
피해금액을 구상할 것이라는 뜻을 밝힌
코레일 측의 대응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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