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충북도, SKY대 진학률 조사 '비난 자초'…교육계 항의
페이지 정보
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19.02.26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충북도가 최근
일반 고등학교의 명문대 진학률을 조사해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특정 대학 진학률 조사는
학벌주의를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에서
국가 권익위에서도 조사 자제를
권고한 사항이기 때문인데요.
가뜩이나 충북도가
도교육청과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에
일방적으로 이같은 조사를 벌이면서
교육계에선 항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연현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충북도가 도내 일반계 고등학교에
특정대학의 진학률을 요구한 건 지난 21일.
서울대와 연·고대, 경찰대,
카이스트 등 소위 명문대의
진학 현황 자료를 요청한 겁니다.
이같은 사실은 일부 학교가
도교육청에 충북도의 자료 요구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면서 드러났습니다.
충북도가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조사를 벌였다는 것이
사실로 알려지자
도교육청도 정식 대응에 나섰습니다.
도교육청은 먼저 일선 학교에
"대학 진학률에 대해선 비공개 방침이
국가 권익위원회의 권고사항"이라며
답변하지 않아도 된다는 내용의
공문을 일괄 발송했습니다.
일선 학교와 도교육청의 항의가 거세지자
충북도는 곧바로 조사를 중단하고 해명에 나섰습니다.
미래인재 육성 방안을 협의하는 상황에서
구체적인 자료가 필요했던 것 뿐이라는 겁니다.
하지만 충북도가 도교육청과
미래인재 육성에 함께 뜻을 모으기로 손을 잡고도,
일방적인 행보를 보였다는 것에 대한 비난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김병우 교육감은 자신의 SNS를 통해
"특정대학 입학자 수로 교육성과를 보는 것은
인권위가 반대할 정도로 폐해가
우려되는 비교육적 호기심"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도 성명을 통해
"각 학교에 전화하는
비상식적인 절차를 통해
특정대학 진학 현황을 파악한 것은
권한 남용이고 교육권을 심하게
침해한 행위"라며 충북도를 비난했습니다.
도교육청은 오는 3월 예정된
'미래인재 육성 TF팀' 회의에
이번 문제를 공식 제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서트]
충북도교육청 관계잡니다.
교육당국도 몇년 전부터 중단한
특정 대학 진학률 조사를
충북도가 벌인 것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충북도와 도교육청 간의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충북도가 최근
일반 고등학교의 명문대 진학률을 조사해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특정 대학 진학률 조사는
학벌주의를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에서
국가 권익위에서도 조사 자제를
권고한 사항이기 때문인데요.
가뜩이나 충북도가
도교육청과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에
일방적으로 이같은 조사를 벌이면서
교육계에선 항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연현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충북도가 도내 일반계 고등학교에
특정대학의 진학률을 요구한 건 지난 21일.
서울대와 연·고대, 경찰대,
카이스트 등 소위 명문대의
진학 현황 자료를 요청한 겁니다.
이같은 사실은 일부 학교가
도교육청에 충북도의 자료 요구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면서 드러났습니다.
충북도가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조사를 벌였다는 것이
사실로 알려지자
도교육청도 정식 대응에 나섰습니다.
도교육청은 먼저 일선 학교에
"대학 진학률에 대해선 비공개 방침이
국가 권익위원회의 권고사항"이라며
답변하지 않아도 된다는 내용의
공문을 일괄 발송했습니다.
일선 학교와 도교육청의 항의가 거세지자
충북도는 곧바로 조사를 중단하고 해명에 나섰습니다.
미래인재 육성 방안을 협의하는 상황에서
구체적인 자료가 필요했던 것 뿐이라는 겁니다.
하지만 충북도가 도교육청과
미래인재 육성에 함께 뜻을 모으기로 손을 잡고도,
일방적인 행보를 보였다는 것에 대한 비난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김병우 교육감은 자신의 SNS를 통해
"특정대학 입학자 수로 교육성과를 보는 것은
인권위가 반대할 정도로 폐해가
우려되는 비교육적 호기심"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도 성명을 통해
"각 학교에 전화하는
비상식적인 절차를 통해
특정대학 진학 현황을 파악한 것은
권한 남용이고 교육권을 심하게
침해한 행위"라며 충북도를 비난했습니다.
도교육청은 오는 3월 예정된
'미래인재 육성 TF팀' 회의에
이번 문제를 공식 제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서트]
충북도교육청 관계잡니다.
교육당국도 몇년 전부터 중단한
특정 대학 진학률 조사를
충북도가 벌인 것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충북도와 도교육청 간의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