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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충북도, 한국전쟁 보도연맹사건 희생자 발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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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하 작성일2019.02.26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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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국전쟁이 발발한 지
올해로 69년이 흘렀습니다.

당시 충북에서는
수천 명이 넘는 도민들이
억울하게 희생됐는데요.

아직까지 차가운 흙바닥에
매장돼 있는 시신들을 수습하기 위해
충북도가 나섰습니다.

보도에 김정하 기잡니다.

[리포트]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충북에서 발생한 사망자 수는
확인된 것만 7천 300명에 달합니다.

이들은 대부분 무고한 도민들로,
억울하게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이 중에서도
오랜기간 동안 대한민국 정부가
철저히 은폐했던 보도연맹 사건은
1990년대 말 전국 각지에서
보도연맹원 학살사건 피해자들의
시체가 발굴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됐습니다.

이 사건은 국군과 헌병, 반공 극우단체들이
민간인을 학살한 사건으로,
당시 청주시 미원면 주민들도
피해자 중 하나였습니다.

미원면 주민들은
보도연맹이 어떤 단체인지 알지도 못한 상태에서
곡식을 준다는 말에 보도연맹에 가입했고,
극우세력들이 보은군 아곡리에서
이들을 대량 학살한 사실이
지난 2009년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에서 드러났습니다.

당시 학살된 것으로 추정되는
희생자만 150명.

또 희생자들의 시신은
아직까지도 보은군 일원에
매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따라 충북도는
희생자들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발굴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충북도는 발굴을 진행한 뒤
시신 보존처리를 거쳐
오는 4월 세종 추모의 집에
시신을 안치할 방침입니다.

[인서트]
이송희 충북도 자치행정과 담당자입니다.
“한 곳에 매장돼있을 가능성이 커 신원확인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발굴 이후 곧바로 세종 추모의 집에 안치될 예정입니다.”

내년이면 벌써
한국전쟁이 발발한 지 70년이 됩니다.

이제라도 억울하게 숨진
우리 선조들의 시신이 수습돼
영면에 들길 기원합니다.

BBS뉴스 김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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