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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폐교만은 피하자’...입학생 부족한 충북 초등학교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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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19.02.13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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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농촌지역에선 학생이 없어
폐교를 맞은 학교를 찾아보기 쉬웠는데요.

이젠 도심에서도 신입생 부족으로
존폐위기에 내몰린 학교가 생기면서
학생 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일부 지자체에선 자녀 전학을 조건으로
무료 주택을 제공한다고 나서면서
폐교만은 간신히 모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보도에 연현철 기잡니다.

[리포트]
주변 인구 4만명에 달하는
충주시 연수동에 위치한
한 초등학교의 올해 입학생 수는 고작 18명.

20년 넘게 3천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는 등
해마다 100명에서 150명 정도의
입학생을 받아 오다 그 수가
10분의 1 수준으로 뚝 떨어진 겁니다.

이 학교 주변으로
저소득층 가구들이 모여 사는
아파트 단지들이 많다는 게
지역 학부모들의 설명입니다.

이를 증명하듯 이 학교와 인접한
다른 초등학교의 입학생 수는
200명이 넘기도 했습니다.

도심에 위치해 있더라도
학부모들의 선호도에 따라
입학생 수는 천차만별인 겁니다.

학생 수 부족으로 폐교위기에 내몰린 학교들은
폐교만은 피하자는 식으로
'신입생 모시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괴산군 부흥마을 주민들은
전교생이 불과 20명 남짓인
백봉초에 도시 어린이를
유치하기 위해 나섰습니다.

백봉초 전학을 원하는 가구가
입주할 수 있는 연립주택을
제공한다는 구상입니다.

이에 괴산군도 주민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해
6가구가 입주할 수 있는 연립주택을 지어
최근 완공하면서 백봉초는
개교 76년이라는 명성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지난해에도 입학생이 10명이 안되는
초등학교가 충북에서만 100곳.

도심에선 학부모들의 선호도가,
농촌에선 인구 부족이
학교 입학생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키우고 있는 겁니다.

초등학교 신입생 부족 현상을 막기 위해
도내 여러 학교들이 통·폐합되고 있는 가운데
학교마다의 학생 수 격차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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