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충북과 인접한
경기도 안성시의 한 젖소농장에서
최근 구제역이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는데요.

이 농장을 방문했던 차량이
충북지역 10여곳의 농장에도
다녀갔던 것으로 드러나
구제역 확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정하 기잡니다.

[리포트]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28일 구제역이 발생한 안성시 금광면의 농장을
발병 이틀 전에 방문한
축산업체 차량이
도내 축산 농장에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역별로는
영동 1곳, 옥천 4곳,
진천 2곳, 보은 5곳 등
모두 12곳입니다.

이에따라 충북도는
해당 농가들에 이동제한 조처를 내리고,
구제역 잠복기가 지난 농가들에 대해선
증상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서트]
신동앙 충북도 축산방역팀장입니다.

다행히 현재까지
이들 농가에서는 구제역 발병 증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문제는 해당차량이
지난 24일 방문한
보은지역 농장.

이 농장은 아직까지
구제역 잠복기 내에 있어,
상황을 지켜봐야되는 겁니다.

이에따라 충북도는 다음 달 7일까지
보은지역 축산 농장의 차량, 가축,
분뇨 등에 대한 이동제한 조처를 한 뒤
임상 예찰을 벌일 예정입니다.

또 충북도는
안성시와 인접한 진천지역에
거점 소독소 2곳을
추가 설치하고
도내 14곳에서 차량 통제와
소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인서트]
신동앙 충북도 축산방역팀장

2년만에 발병한 구제역에
수천마리의 소와 돼지를 잃었던
악몽이 되풀이될까.

축산농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BBS뉴스 김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