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안지인 소방장 "한랭질환 발생 시 즉각 의료기관 진료 받아야…응급상황에선 침착하게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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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승원 작성일2024.11.27 댓글0건본문
■ 출 연 : 안지인 청주서부소방서 재난대응과 소방장
■ 진 행 : 이호상 기자
■ 송 출 : 2024년 11월 27일 수요일 오전 8시 30분 '충북저널967'
■ 주파수 : 청주FM 96.7MHz / 충주FM 106.7MHz
■ 코너명 : 직격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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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방송 다시 듣기는 BBS청주불교방송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습니다)
* 본 인터뷰 내용을 기사에 인용하거나 방송에 사용시 청주BBS '충북저널967' 프로그램명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이호상 : 직격 인터뷰 시간입니다. 겨울의 문턱 넘어섰죠. 그런데 벌써 한랭 질환 관련 119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고 하네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데 그래서 오늘은 청주 서부소방서 안지인 소방장 연결해서 겨울철 질환 예방법 또 안전 예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들어보려고 합니다. 안 소방장님 나와 계시죠? 안녕하십니까?
▶ 안지인 : 네 안녕하세요.
▷ 이호상 : 네 소방장님 이제 겨울인데 요즘 겨울철에 구급 활동 어떻습니까? 많이 늘어났습니까? 예년에 비해서 어떤가요?
▶ 안지인 : 일단은 청주는 충북에서 한 80% 정도의 구급 출동을 다 맡아서 하고 있고요. 겨울철에는 구급출동뿐만 아니라 건조해져서 화재 출동도 증가하고 겨울 이제 시작되면 고드름 제거 같은 걸 비롯해서 구조 출동도 점점 많아져서 소방이 점점 바빠지는 추세이긴 합니다.
▷ 이호상 : 그렇겠네요. 화재에 고드름까지 제거를 해주셔야 해 고생이 많으실 텐데요. 제가 앞서 이제 오프닝에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모두 한랭 질환 관련해서 이게 겨울철 되면 사실은 어르신들도 이런 구급 활동이 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한랭 질환 하면 호흡기나 심혈관 관련 질병으로 떠오르는데 한랭질환 구급 활동도 좀 꽤 있으시고 또 어떤 것들인지 왜 위험한지 소방장님이 좀 설명을 좀 해 주시겠습니까?
▶ 안지인 : 네 알겠습니다. 대표적으로 겨울철이 되면 일단 감기부터 시작해서 호흡기 질환이 시작되는데 거기서부터 저체온증까지 다양하게 심정지까지 이어지는 그런 한랭 질환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한랭질환 같은 경우에는 말 그대로 추워서 생기는 질환인데요. 한랭질환이라면 대표적으로 저체온증, 동상, 동창 등이 있습니다. 한랭질환에 취약하신 분들은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노인이나 영유아 그리고 장시간 밖에서 야외에서 일을 하거나 혈액순환 장애를 갖고 계신 분들이 발생을 할 수가 있습니다. 일단은 우선 저체온증은 밖에서 운동이나 일을 하시면서 보온에 신경을 못 쓰거나 아니면 땀이 났을 때 바로 땀이 식어가면서 저체온증으로 빠질 수 있는데 체온이 35도 미만으로 떨어지고 혈액순환, 호흡, 신경계 기능을 느려지게 해서 의식이 또 잃게 되고 그다음에 의식을 잃게 되면 또 심정지로 빠질 수 있는 그런 무서운 저체온증입니다. 그리고 만약에 심정지에 빠지게 되면 바로 심폐소생술로 진행을 하셔야겠습니다. 그리고 또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동상, 동창 같은 경우는 국소적으로 발생하는 질환인데 말단 부위나 입, 코, 귀 쪽에 많이 발생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밖에 외출하실 때나 야외 활동을 하실 때 말단 부위나 귀 같은 경우에는 잘 보온을 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 이호상 : 맞아요. 이게 겨울철에 사실은 우리가 시쳇말로 꽁꽁 싸매고 나가는 게 최선인 것 같습니다. 여름철에는 온열질환 또 겨울철에는 한랭질환 이게 그렇다면 소방장님 한랭질환 예방하기 위해 우리가 간단하게 생활 습관으로 지킬 수 있는 또 응급상황 발생 시 어떻게 우리가 행동 요령이 있는지 좀 알려주신다면요?
▶ 안지인 : 일단은 한렌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아까도 앵커님이 말씀하셨듯이 꽁꽁 싸매고 나가는 것이 제일 좋기는 한데 그래도 너무 두꺼운 옷이나 이런 걸 입게 되면 몸이 둔해져서 빙판길 같은 데 넘어지거나 할 때 더 크게 다칠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한랭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단 얇은 옷을 열러고 껴입어서 몸이 둔하지 않게 만들어주는 게 좋고 그리고 외출 야외 활동 시에는 보온을 신경 써주셔야 됩니다. 제일 중요한 게 보온이고요. 그리고 외출 전에는 항상 기상청 정보를 활용해서 안전하게 야외 활동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리고 만약에 동상이나 동창 같은 경우에는 젖은 양말이나 이런 걸로 많이 걸리는 경우가 있는데 젖은 양말이나 장갑 같은 경우는 자주 교체해서 동상, 동창에 빠지지 않도록 걸리지 않도록 방지를 해줘야 하고 만약에 피부가 간지럽거나 조금 색깔이 변하거나 그런 형태를 보일 때는 바로 의료기관으로 빠르게 방문해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부위를 주무르거나 문지르는 행위는 세포 파괴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응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모든 사람이 당황하고 놀라겠지만 누구보다 침착해져야 하는데요. 먼저 당황하지 마시고 119에 전화를 하시고 119에 전화를 할 때는 여기 사람이 다쳤어요. 저체온증에 빠졌어요. 사람이 쓰러졌어요 하고 바로 끊지 말고 침착하게 본인의 위치 그리고 만약 위치를 모른다면 앞에 보이는 큰 건물에 이름을 알려주시거나 상가 이름을 알려주시면 저희가 보다 빠르게 출동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신고를 하고 나서 기다리시면 출동하는 구급대원들이 다시 한 번 전화를 하게 되는데 그때 왜 전화를 하면서 빨리 오지 않고 전화만 하느냐 다그치지 마시고 구급대원들은 출동하면서 전화를 하고 자세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 하는 거기 때문에 잠시 기다려 주시면 저희 구급대원들이 충분히 빨리 도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이호상 : 알겠습니다. 소방장님 설명을 들어보니까 겨울철 등산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많다 보니까 그런 분들 좀 각별히 주의해야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또 응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항상 침착하게 119에 신고해야 된다는 점 우리가 유념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한 가지는 여름철에만 발생할 줄 알았던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사고가 있다면서요. 예방법도 있을까요?
▶ 안지인 : 일단은 겨울철에 흔히 말하는 굴이나 어패류들을 드시고 나서 갑자기 설사를 하거나 구토가 심해지는 그런 증상이 노로바이러스라고 할 수 있는데요. 노로바이러스 같은 경우는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음식이나 물로 접촉감염이 되거나 아니면 감염자가 접촉한 물건을 통해서 감염이 될 수가 있습니다. 노로바이러스 증상으로는 심한 구토 설사, 두통이나 발열, 근육통 등이 동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에 구토나 설사가 너무 심하게 되면 탈수가 일어날 수 있는데 탈수가 오기 전에 수분 보충을 해서 탈수를 방지하고 만약에 너무 심해지면 병원에 가서 수액을 맞거나 하는 진료를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래서 예방 방법으로는 노로바이러스나 식중독 같은 경우는 모두 다 대부분 손씻기를 하거나 아니면 가열해서 먹거나 하는 방법이 있고요. 그다음에 굴이나 어패류 같은 것도 주의해서 먹어야 합니다.
▷ 이호상 : 네. 그러니까 손 씻는 건 기본이고 굴이나 어패류 같은 생물을 먹을 때 저희가 좀 보다 주의해야 되겠다는 말씀이시네요. 마지막으로 겨울철 안전사고라든지 좀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좀 전해주신다면요?
▶ 안지인 : 네 요즘 이제 구급대원들은 태블릿pc나 핸드폰을 통해서 환자 중증도 분류랑 병원 선정을 하고 있습니다. 혹여나 구급대원들이 현장에서 질문을 하면서 핸드폰을 보거나 태블릿 PC를 보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에 보호자분나 환자가 아픈 상황이다 보니까 화를 내시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런데 구급대원이 병원 선정을 하기 위해서 환자 정보를 작성 중이니까 오해하지 말아주시고 겨울에도 소방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연말도 다가오는데 남은 2024년도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이호상 : 알겠습니다. 소방관님들 고생하시는 거 특히 겨울철 고생하신다는 거 뭐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죠.
겨울철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 조금만 더 고생해 주십사라는 당부 말씀드리면서 마무리해야죠. 소방장님 감사합니다.
▶ 안지인 : 네. 감사합니다.
▷ 이호상 : 지금까지 안지인 청주 서부소방서 소방장 만나보셨습니다. 겨울철 각종 안전사고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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