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조류인플루엔자와
구제역의 여파로 해마다 취소됐던
해맞이 행사가
올해는 도내 전역에서 열립니다.

전 시‧군에서
해맞이 행사가 열리는 건
지난 2013년 이후 6년만입니다.

보도에 김정하 기잡니다.

[리포트]
충북도는
올해의 마지막날인
오는 31일 오후 11시부터
청주예술의 전당 천년각 일원에서
새해맞이 희망축제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이시종 충북지사를 비롯해
도민 5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북 공연과 ‘천년대종’ 타종식,
불꽃놀이 등으로 진행됩니다.

행사를 주관하는 충북도는
도민들이 새해 소망을 빌며
타종할 수 있도록
천년대종을 개방할 예정입니다.

충북도 새해맞이 희망축제는
지난 2015년에는 개최됐지만
2016년과 지난해에는
AI의 여파로 열리지 못했습니다.

또 해마다 AI의 직격탄을 맞아온
진천과 음성 지역에서도
해맞이 행사가 열립니다.

진천군은 새해 첫날
오전 7시부터 진천읍 원덕리 봉화산 정상에서
천 여명의 군민이 참여하는
소망기원 촛불기원제를 열 계획이고,
음성군은 설성공원 내 설성각에서
군민 해맞이 행사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특히 올해는
제천의 명물인 선상 해맞이 행사도
열립니다.

이 행사는 유람선을 타고
청풍호의 절경을 감상하며
새해소망을 기원할 수 있어
인기가 높습니다.

이밖에도
충주에선 안림동 종댕이길,
단양 대성산과 금수산,
괴산읍 서부리 진산,
증평읍 삼기천, 보은 삼년산성 등
도내 곳곳에서도 주민 화합을 기원하는
새해맞이 행사가 펼쳐집니다.

송구영신.

묵은 해를 보내고 다가오는 2019년을 맞을
충북도민들의 새해 소망이
모두 이뤄지길 기원합니다.

BBS뉴스 김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