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제천 참사 벌써 1년...도내 안전불감증 심각 '여전' > 뉴스

검색하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뉴스

충북뉴스
HOME충북뉴스

뉴스

(R) 제천 참사 벌써 1년...도내 안전불감증 심각 '여전'


페이지 정보

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18.12.16 댓글0건

본문

[앵커멘트]
29명이 숨지고 40여명의
부상자를 낸 제천화재참사.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참사 이후 우리 사회의
자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일었지만
안전불감증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먼저 보도에 연현철 기잡니다.

[리포트]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의
초기진압에 가장 큰 걸림돌로 지적된 건
불법 주정차였습니다.

소방차의 진입을 가로막아
골든타임을 놓치게 만든
주 원인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참사가 발생한지
불과 1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제천 지역의 불법 주정차는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제천시는 올해 12월 현재까지
만 7천 300여 건의
불법 주정차량을 적발했습니다.

지난해 적발된 만 7천 600여 건과
비교해 크게 줄어들지 않은 수치입니다.

부과된 과태료 역시
지난해와 비슷한
6억 4천 300만원에 달합니다.

건물 내부의 소방 불량시설
문제도 여전했습니다.

소방당국의 잇단 단속에도
스프링클러나 배연장치가 작동되지 않는 등
부실 덩어리 건물이
계속해서 적발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충북소방본부는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올해 1월까지 목욕탕과
찜질방 115곳을 대상으로
일제 점검에 나서 전체의 58%인
67곳에서 79건의 불량시설을 적발했습니다.

지난 1월과 2월 요양병원과
전통시장 283곳을 대상으로 한
특별안전점검에서도
전체의 35%가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지난 2월 실시된 불시점검에선
다중이용시설 260곳 중 14곳에서
비상구나 피난로 통로조차
확보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제천 참사에 이어
밀양 참사까지 겹치면서
지난 7월 본격화된
화재 안전 특별조사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조사결과 3천 600여개 건물 중
70%에 해당하는 2천 500여 개 건물에서
만 3천건에 달하는

불량시설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관련 당국의 단속이
무용지물로 여겨질 만큼
심각한 상태에 이른 안전불감증의 실태.

제 2의, 제 3의 제천 참사를 막기 위한
도민들의 안전의식이 절실해 보입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주소 : (우)28804 충북 청주시 서원구 1순환로 1130-27 3층전화 : 043-294-5114~7 팩스 : 043-294-5119

Copyright (C) 2022 www.cjbbs.co.kr All Rights Reserved.